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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가야지’ 후폭풍 방송가로…‘불꽃야구2’ 배재고 편 취소

진향희
입력 : 
2026-07-01 10:27:37
수정 : 
2026-07-01 10:29:00
‘불꽃야구2’
‘불꽃야구2’

배재고 야구부를 둘러싼 응원 논란의 파장이 스포츠계를 넘어 방송 콘텐츠로까지 번졌다. 유튜브 야구 예능 ‘불꽃야구2’ 제작진이 이미 촬영을 마친 배재고 편 공개를 취소하는 등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스튜디오C1은 1일 공식 SNS를 통해 “최근 불거진 배재고 관련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오는 6일 공개 예정이었던 배재고 편은 방송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13일 오후 8시 성남고 편으로 시청자들을 찾아뵙겠다”며 양해를 구했다.

당초 불꽃 파이터즈는 지난 달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배재고와 경기를 치렀다. 이 경기는 SBS Plus를 통해 생중계됐고, 이후 편집을 거쳐 ‘불꽃야구2’ 콘텐츠로 공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배재고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면서 제작진은 해당 회차를 내보내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29일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시작됐다. 배재고 응원단이 경기 중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등의 구호를 외친 장면이 공개되면서 광주제일고를 겨냥한 지역 비하이자 5·18 민주화운동을 조롱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광주제일고 측은 현장에서 배재고 벤치에 항의했고, 관련 영상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하면서 논란은 급속도로 커졌다.

온라인상에서는 학생 선수들의 응원 문화가 선을 넘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경기 내용과 무관한 지역 감정을 응원 구호에 끌어들인 것은 스포츠 정신에 어긋난다는 지적과 함께 학교와 지도자의 관리 책임을 묻는 목소리도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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