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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들고 10년 만에 신곡 발표한 김건모…“작은 선물 되길”

진향희
입력 : 
2026-07-01 09:48:35
가수 김건모가 10년 만에 신곡을 발표하며 대중 앞에 다시 선다.
가수 김건모가 10년 만에 신곡을 발표하며 대중 앞에 다시 선다.

가수 김건모가 10년 만에 신곡을 발표하며 대중 앞에 다시 선다.

김건모는 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플랫폼을 통해 새 싱글 ‘어디쯤 가고 있을까’를 공개한다. 지난 2016년 데뷔 25주년 기념 앨범 ‘50’ 이후 10년 만에 발표하는 공식 신곡이다.

신곡은 1977년 발표된 가수 전영의 대표곡을 새롭게 해석한 리메이크 작품이다. 원곡 특유의 서정적인 감성은 유지하면서도 악기 구성을 절제해 김건모의 깊어진 음색과 섬세한 감정 표현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이번 작업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악기의 변화다. ‘피아노 치는 가수’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김건모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어쿠스틱 기타를 직접 연주하며 노래를 완성했다. 화려한 기교보다 담백한 사운드에 집중해 한층 성숙한 음악 세계를 담아냈다는 평가다.

‘어디쯤 가고 있을까’는 김건모가 오랜 시간 혼자 기타를 연습하며 가장 많이 불러온 곡이기도 하다. 스스로를 위로하고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며 쌓아온 감정이 자연스럽게 녹아든 만큼, 단순한 리메이크를 넘어 그의 현재를 담은 자전적인 의미도 더했다.

원곡을 만든 작곡가 이현섭과 작사가 이경미는 “뜻밖의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며 새로운 해석에 대한 반가움을 전했다. 김건모 역시 “처음으로 기타를 연주하며 녹음한 곡인 만큼 많은 분들이 새로운 모습을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분들께 작은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건모의 이번 신곡은 과거의 영광을 되풀이하기보다 새로운 음악 인생의 방향을 제시하려는 시도에 가깝다. 익숙했던 피아노를 내려놓고 기타를 선택한 변화처럼, 10년의 시간을 지나온 그의 목소리가 대중에게 어떤 울림으로 다가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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