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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놀았을 뿐인데…임영웅, 예능판도 접수 [돌파구]

김소연
입력 : 
2026-06-26 17:57:47
임영웅. 사진| SBS
임영웅. 사진| SBS

가수 임영웅이 ‘섬총각 영웅’에 이어 ‘산골총각 영웅’도 성공시키며 ‘임영웅 예능 파워’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 23일 첫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산골총각 영웅’은 산 넘고 물 건너 첩첩산중 산남자가 된 임영웅이 본능대로 즐기는 무계획, 무공해 라이프를 담은 작품이다.

최근 예능 시장은 강한 경쟁, 갈등 구조, 자극적인 설정을 앞세운 이른바 ‘도파민 예능’이 대세다. 하지만 ‘산골총각 영웅’은 정반대 전략을 택했다. 자연 속에서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소소한 일상만으로도 시청자들에게 편안한 재미와 힐링을 안겼다.

첫 방송에서는 산골 하우스의 주인장으로 나선 임영웅이 절친인 허경환, 현봉식, 조째즈와 함께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무대 위 화려한 톱가수의 모습 대신 친구들과 장난을 주고받고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평범한 청년 임영웅의 모습은 팬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왔다.

특히 반려견 시월이와 함께하는 일상이나 친구들과 꾸밈없이 어울리는 모습은 그동안 방송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장면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오랫동안 임영웅을 응원해온 팬들에게는 무대 밖 일상을 보다 가까이 들여다볼 수 있다는 점에서 남다른 만족감을 안겼다.

여기에 음악에 대한 솔직한 고민까지 털어놓으며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방송 말미 임영웅은 “팬분들이 제 노래를 좋아해 주시지만 저는 히트곡을 가진 가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막연하게 형의 기분이 궁금했다. 형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 마음을 느껴보고 싶었다”고 조째즈에게 진솔한 속내를 드러냈다.

임영웅. 사진| SBS
임영웅. 사진| SBS

무엇보다 이번 프로그램은 늘 무대 위에서 완벽한 모습만 보여주던 스타가 아닌, 친구들과 웃고 일상을 공유하며 자신의 고민까지 솔직하게 털어놓는 ‘인간 임영웅’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무대 위 모습으로만 소비됐던 임영웅의 새로운 일상이 공개되면서 팬들은 물론 대중 역시 한층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게 됐다.

앞서 임영웅은 지난해 8월 4부작 파일럿 프로그램 ‘섬총각 영웅’을 선보인 바 있다. 당시 최고 시청률 5.3%를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고 결국 콘셉트를 확장한 정규 프로그램 ‘산골총각 영웅’으로 돌아오게 됐다. 파일럿 흥행이 정규 편성으로 이어졌고, 정규 첫 방송 역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첫 방송 시청률은 전국 기준 4.7%를 기록했다. 수도권 가구 기준 시청률 5%, 분당 최고 시청률 6.5%이며,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1.3%를 기록하며 화요 예능 1위에 올랐다.

OTT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 TOP 시리즈’ 4위에 올랐으며 예능 부문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이뿐 아니라 방송 전 공개된 티저 영상은 조회수 100만뷰를 돌파했고 본 방송 클립 역시 네이버TV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

파일럿 ‘섬총각 영웅’의 성공에 이어 정규 편성작 ‘산골총각 영웅’까지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면서, 임영웅은 가수 활동을 넘어 예능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 무대 위 스타 임영웅이 아닌 인간 임영웅의 매력이 통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예능 행보에도 기대가 쏠리고 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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