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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대군부인’, 블루레이 제작 무산…26만원 일괄 환불

김소연
입력 : 
2026-06-15 20:25:28
‘21세기 대군부인’. 사진| MBC
‘21세기 대군부인’. 사진| MBC

역사 왜곡 논란으로 불명예 퇴장한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의 블루레이 제작이 최종 무산됐다.

15일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블루레이 추진팀은 공식 카페를 통해 작품의 블루레이 출시가 최종 무산됐다고 밝혔다.

추진팀은 “블루레이 제작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였으나,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아쉽게도 블루레이 제작이 최종 무산되었음을 안내드린다”며 “오랜 시간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신 회원 여러분께 이러한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블루레이 제작 무산과 관련하여 확인되지 않은 내용에 대한 추측이나 지나친 억측은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면서 “추친팀을 비롯한 모든 분들이 마지막까지 블루레이 제작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였다는 점을 알아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앞서 추진팀은 지난달 8일부터 18일까지 선입금 주문을 받은 바 있다. 판매가는 25만 9800원. 제작이 무산됨에 따라 선입금 건은 오는 18일 일괄 취소 처리될 예정이다.

지난달 16일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은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재벌 성희주(아이유 분)와 이안대군(변우석 분)의 신분 타파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최종회 시청률 13.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은 물론 MBC 금토드라마 역대 3위라는 성과를 남겼다.

하지만 높은 화제성과 흥행에도 불구하고 방영 내내 역사 고증 문제로 논란이 이어졌다. 극 중 왕실 호칭과 예법, 정치 체계 설정 등이 실제 역사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잇따랐고, 후반부에는 구류면류관 사용과 ‘천세’ 산호 장면 등이 등장하며 ‘동북공정’ 의혹까지 확산됐다.

결국 아이유와 변우석을 비롯해 박준화 감독, 유지원 작가 등 제작진이 공식 사과에 나섰고, 작품은 논란 속에서 막을 내렸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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