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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주 감독, 고 이선균 언급 “늘 내편 같았던 배우…검경 용서 못해”

지승훈
입력 : 
2026-04-26 15:10:38
고 이선균. 사진ㅣ스타투데이DB
고 이선균. 사진ㅣ스타투데이DB

변영주 영화감독이 고(故) 이선균을 향한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지난 2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씨네드라이브’ 영상에서 변 감독은 방은진 감독과 함께 과거 작업을 회상하며 고인을 언급했다.

변 감독은 2012년 영화 ‘화차’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시간과 예산이 부족해 촬영이 매우 타이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선균이 ‘15분만 달라’며 감정은 달라질 수 있어도 동선은 맞추겠다고 했다”고 전하며 그의 프로페셔널한 태도를 강조했다. 촬영이 끝난 뒤에는 직접 전화를 걸어 “치사하게 가냐, 돌아오라”고 말하며 함께 시간을 보냈던 일화도 덧붙였다.

그는 “이선균은 늘 내 편이라는 느낌을 주는 배우였다”며 “그를 잃은 것은 한국 영화계에서 동지를 잃은 것과 같다”고 애도를 표했다.

또한 일본 소설가 미야베 미유키와의 인연도 언급했다. 변 감독은 “미야베 미유키가 ‘화차’를 가장 좋아했는데, 그것은 이선균의 영화이기도 했다”며 “함께 작업하려던 ‘이유’ 시나리오도 준비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를 떠나보낸 뒤에도 ‘이유’를 영화로 만들고 싶다는 뜻이 전달됐다”고 전했다.

한편 변 감독은 고인을 둘러싼 상황에 대한 분노를 내비쳤다. 그는 “검찰과 경찰을 아직도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으며, 방 감독 역시 “이런 일이 다시는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고 이선균은 2023년 12월 세상을 떠났다. 당시 수사 과정 속에서 억울함을 호소했던 정황들이 전해지며, 이후 연예계와 사회 전반에서 수사 방식과 보도 관행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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