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범죄 전력 논란에 휩싸인 번역가 황석희가 뮤지컬 ‘겨울왕국’ 번역에서 중도 하차, 번역가를 교체하기로 했다.
15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취재 결과, 황석희는 오는 8월 개막하는 뮤지컬 ‘겨울왕국’에서 중도 하차했다. ‘겨울왕국’의 번역 작업이 남아 있는 가운데, 황석희는 더 이상의 작업에 참여하지 않는다.
지난 3월 30일 디스패치는 황석희가 2005년과 2014년 강제추행, 준유사강간 등 혐의로 기소돼 각각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다고 보도했다.
황석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게시물을 모두 비공개로 전환하고 “현재 관련 사항에 대해 변호사와 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보도 내용 중 사실과 다른 부분, 확인되지 않은 내용, 또는 법적 판단 범위를 벗어난 표현이 포함될 경우 정정 및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황석희에 대한 손절이 이어졌다. 해당 보도 이후 황석희가 출연했던 예능 프로그램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측은 황석희의 출연분 다시보기를 삭제했다. 교보문고, YES24, 알라딘 등 국내 대형 온라인 서점에서는 황석희의 에세이 ‘번역: 황석희’와 ‘오역하는 말들’이 일제히 품절 처리되거나 유통이 중단됐다. 또 한 패션 브랜드는 황석희를 모델로 기용했던 캠페인 영상과 관련 콘텐츠를 공식 플랫폼에서 삭제했다.
한편 황석희는 영화 ‘데드풀’, ‘스파이더맨’ 등 영화 600여 편과 ‘하데스타운’ ‘미세스 다웃파이어’ 등 뮤지컬과 연극을 번역하며 이름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