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가 월드컵 중계권과 관련해 추가 입장을 냈다.
JTBC는 24일 추가 입장을 내고 “모든 국민이 안정적인 채널 선택권을 가지고 월드컵을 볼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자세로 협상에 나서고 있다”며 “디지털 재판매액을 제외한 방송중계권료의 절반을 JTBC 측이, 나머지 절반을 지상파 3사가 나눠 부담하자는 최종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JTBC에 따르면 월드컵 중계를 위한 국제방송센터(IBC)와 경기장 중계석 확보 신청 기한은 이미 지난 1월 종료됐다. JTBC는 추가 신청을 위해 FIFA와 협의 중이지만, 기술적 준비와 회선 확보 등을 고려하면 3월 말이 정상적인 중계를 위한 마지막 기회라는 입장이다.
JTBC 측은 “3월 말이 지나면 현실적으로 지상파를 통한 정상적인 중계는 불가능하다”며 “JTBC가 확보한 회선 일부를 지상파에 할당하는 대안까지 검토 중이지만, 신호를 주고받기 위한 사전 작업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어 3월 말까지 재판매 협상이 반드시 끝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제안은 JTBC 입장에서 상당한 재정적 손실을 감수하는 결정이다. JTBC는 “큰 적자를 안게 되지만 보편적 시청권 확보와 국민의 볼 권리 강화를 위한 결단이었다”며 “이 안을 바탕으로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협상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상파 3사가 JTBC의 제안을 받아들일지, 아니면 사상 초유의 ‘지상파 중계 없는 월드컵’이 현실화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