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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 고 박지선 모녀 떠올리며 눈물…“생일상도 차려주셨는데”

김미지
입력 : 
2026-03-17 11:38:48
장효인. 사진|CBS 유튜브 채널 ‘새롭게 하소서’
장효인. 사진|CBS 유튜브 채널 ‘새롭게 하소서’

개그우먼 장효인이 절친 고(故) 박지선 모녀를 떠나보낸 경험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17일 기독교방송 CBS의 유튜브 채널 ‘새롭게 하소서 CBS’에는 “두근두근 썸녀 장효인, 두 번의 아픔이 감사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은 지난 2023년 11월 공개된 콘텐츠로, 수어가 포함된 버전으로 17일 다시 업로드됐다.

영상에서 장효인은 어머니와의 이별과 고 박지선의 비보를 두 번의 아픔으로 꼽았다. 고 박지선은 지난 2020년 11월 2일 향년 3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장효인은 고 박지선에 대해 “가족만큼 의지했던 친구다. 제가 힘들 때 얼음장처럼 차가운 모습 보일 때마다 대변인처럼 ‘이 언니 착한 사람이다. 오해하지마’라고 대변해주던 친구다. 공황장애 겪었을 때도 제일 먼저 알아봐 주고 위로해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아프셨던 것도 유일하게 알던 친구”라며 “(박지선의) 어머니도 굉장히 살갑게 대해주셨다. 저의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다음 해에 새해 인사를 드리러 갔는데 한상을 차려주시면서 ‘너 내일 모레 생일이잖아. 엄마밥 먹어야지’ 하셨다. 저녁까지 그 밥상을 먹었다”고 했다.

사진|CBS 유튜브 채널 ‘새롭게 하소서’
사진|CBS 유튜브 채널 ‘새롭게 하소서’

장효인은 박지선 모녀의 비보를 접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유치원에서 아이들과 있었을 때 근무를 하던 중이었는데, 그때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며 “유치원을 그만뒀다. 못하겠더라”며 눈물을 보였다.

한동안 아무 생각도 하지 못했다는 장효인은 “내 아픔만 보느라 그 친구 아픔을 못 봤나? 싶었다. 비통함 뒤에 죄책감이 왔다”며 “그 시점에 동료분들, 선후배들이 안부를 물어봐주고 따뜻한 손길들이 있었다”고 떠올렸다.

특히 대선배 이성미가 동료들을 끌어모아 함께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어떻게 극복하고 회복해야 하는지 이야기를 나누다가 성경 읽기를 시작하게 됐다”고 고통 같던 슬픔 속에서 조금씩 회복해나갔던 과정을 설명했다.

한편 장효인은 2005년 KBS 개그사냥으로 데뷔했으며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뽑혀 ‘개그콘서트’ 두근두근 코너 등에서 활약했다. 현재 희극인 출신 보육교사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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