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영화 ‘왕사남’이 왕좌를 지키고 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 이하 ‘왕사남’)은 전날 13만 3941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 1360만 1732명을 기록했다.
‘왕사남’은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유해진 박지훈 유지태 전미도 등이 호흡을 맞췄고, 손익분기점(260만)을 넘긴 후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기록을 써나가고 있다.
지난 15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국 영화 최다 관객을 동원한 ‘서울의 봄’(1312만 8080명)의 누적 관객수를 넘었다. 현재 역대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5위, 외화 통틀어 역대 전체 박스오피스 7위를 기록 중이다.
2위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호퍼스’(감독 대니얼 총)다. 8186명을 동원, 누적 관객 수는 53만 9346명을 기록 중이다.
‘호퍼스’는 사람의 의식을 동물 로봇에 담는 ‘호핑’ 기술을 통해 로봇 비버가 된 소녀 ‘메이블’이 놀라움 가득한 동물 세계에 잠입해 예상치 못한 모험을 펼치는 픽사의 상상력이 가득한 애니멀 어드벤처다.
3위는 ‘삼악도’(감독 채기준)가 이름을 올렸다. 3743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 관객 수는 6만 1069명이다.
‘삼악도’는 일제강점기 이후 자취를 감춘 사이비 종교를 둘러싼 예언과 비밀이 봉인된 마을에서 목격하게 된 지옥을 그린 작품으로, 배우 조윤서 곽시양 등이 출연했다.
현재 9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순위 1위는 ‘프로젝트 헤일메리’(40.5%)다. ‘왕사남’(30.2%),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4.7%)이 뒤를 이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