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그룹 방탄소년단의 광화문 공연을 앞두고 철저한 안전 대책 수립을 당부했다.
17일 오전 이 대통령은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제10회 국무회의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BTS 광화문 공연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면서 “전 세계의 K팝과 K컬쳐의 우수성, 대한민국의 높은 위상을 거듭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문제는 안전”이라며 “행정안전부와 경찰, 소방 등 관계 부처는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에 철저하게 대비하길 바란다”고 했다. 테러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대비를 충실하게 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성공적이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빛내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잘 모아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1일 오후 8시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BTS 컴백 라이브: ARIRANG (BTS THE COMEBACK LIVE | ARIRANG)’을 개최한다. 전날 발매되는 정규 5집 ‘아리랑’ 컴백 기념 행사다. 전 구역 스탠딩으로 운영되며 현장에 설치된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컴백 공연은 넷플릭스에서 생중계된다.
경찰은 정식 관객 2만2000명을 포함해 최대 26만 명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특공대 전면 배치와 검문·검색 강화, 흉기 난동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한 형사 인력 추가 배치 등을 검토하고 있다. 공연 당일에는 약 4800명의 경찰 경호 인력이 투입될 전망이다.
주최 측인 하이브 역시 4000명이 넘는 질서 유지 요원을 배치해 인파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