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한지상(44)이 6년 전 불거진 성추행 의혹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히며 무고함을 주장한 가운데, 소속사가 악플에 칼을 빼들었다.
한지상 소속사 블루스테이지는 16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한지상 배우와 관련하여 사실과 다른 내용이나 확인되지 않은 주장, 악의적인 비방 및 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들이 지속적으로 유포되고 있는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허위 사실 유포, 악의적인 비방, 모욕성 게시물, 명예 훼손 등 아티스트의 권리를 침해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선처나 합의 없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관련 게시물과 댓글에 대한 자료 수집 및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며, 다수의 사례에 대해 법률 대리인을 통해 법적 절차를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일부 작성자의 신원이 특정되어 수사가 이루어졌고, 현재 기소에 이른 사례도 발생한 상황이다. 향후 추가로 확인되는 유사 사례에 대해서도 동일한 기준으로 엄정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익명성을 이용해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는 명백한 불법 행위이며, 당사는 이러한 행위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라고 경고했다.
2003년 연극 ‘세 발 자전거’로 데뷔한 한지상은 뮤지컬 ‘그리스’, ‘알타보이즈’ 완득이‘, ’레드‘, ’지저스 크라이스트‘ 등을 통해 활약했다. 드라마 ’장미빛 연인들‘, ’해치‘ 등에도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앞서 한지상은 지난 2020년 여성 팬 A씨를 성추행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소속사는 “서로 호감을 느끼고 만나던 여성 A씨와 관계가 소원해진 후 성추행을 사과하라거나 거액을 지급하라는 등의 협박을 받아왔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지상은 A씨를 공갈 미수 및 강요죄로 고소했으나, 검찰이 A씨에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최근 한지상이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과 2026학년도 1학기 보이스 수업 강사로 임용되었다가 학생들의 반발로 취소됐고, 한지상은 녹취록을 공개하는 강수를 던지며 자신의 무고함을 주장했다. 공개된 녹취록에서 A 씨는 녹취록에서 “저한테 성추행한 거 아니에요. 일방적으로 한 것도 아니고요. 그 당시에 그 순간에는 좋았어요. 좋았고 이걸로 법적으로 뭘 하려고 했으면 아무것도 못 해요”라고 말하며 당시의 신체접촉이 상호 합의에 의한 것이었음을 인정하는 취지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