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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복무’ 송민호, 불구속 기소…책임자도 함께 재판행

지승훈
입력 : 
2025-12-31 16:50:21
송민호는 서울마포주민편익시설에서 사회복무 근무를 하다가 지난해 3월 소집해제됐다. 그는 부실 복무 의혹을 받고 있다. 사진ㅣ스타투데이 DB
송민호는 서울마포주민편익시설에서 사회복무 근무를 하다가 지난해 3월 소집해제됐다. 그는 부실 복무 의혹을 받고 있다. 사진ㅣ스타투데이 DB

사회복무요원 복무 당시 부실하게 근무했다는 의혹을 받는 그룹 위너 송민호가 법의 판단을 받게 됐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서부지검은 지난 30일 송민호와 마포주민편익시설 책임자 A씨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그는 2023년 3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마포구 한 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중 제대로 출근하지 않는 등 업무 태만 논란에 휩싸였다.

검찰은 휴대전화 포렌식, GPS 내역 확인 등 증거를 확보해 직접 보완 수사를 실시했다. 기존에 경찰이 송치했던 범죄 사실 이외에도 송민호가 추가로 무단 결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병무청 의뢰를 받고 송민호에 대한 수사에 나선 뒤 지난 5월 검찰에 송치했다. 그는 경찰 조사 단계에서 무단결근 혐의를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민호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부실 복무 의혹이 수면 위로 드러나자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며 그 외 휴가 등은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음을 알려드린다”고 해명했다.

송민호의 부실 복무가 사실로 드러나면서 육군 현역으로 재입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흘러나왔다. 그러나 이는 현행 병역법상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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