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아옳이가 아랍에미레이트항공 일등석을 타고 여행을 간 후기를 공개했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아옳이’에는 “먹을 게 끝도 없이 나오는 에미레이트 항공 일등석 리뷰!!! 2000만원 태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비행기에 탑승한 아옳이는 “아랍에미레이트 퍼스트 클래스(일등석)에 탑승했다. 한 5년 전에 타봤는데 비행기가 더 좋아졌다. 너무 기대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어머니는 “스위트룸에서 밤하늘을 보고 있는 느낌이다. 비행기를 타고 힘들게 여행하는 느낌이 전혀 안 든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옳이가 탑승한 아랍에미레이트 항공의 일등석의 가격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몰디브까지 왕복 1인 1천만원 가량이다. 아옳이는 어머니와 함께 다녀오면서 왕복 2천만원을 지불한 것으로 보인다.
아옳이는 생화 장식으로 꾸며져있는 자신의 자리를 소개했다. 수첩과 볼펜, 아이크림, 토너, 습윤 티슈, 필로우 미스트 등과 브랜드 불가리의 어메니티 파우치 등을 하나씩 꺼내보며 감탄했다. 어메니티 파우치에는 불가리 향수와 로션, 거울, 헤어끈 등이 담겨 있었다.
그는 또 “영화 볼 때 팝콘, 랍스터 꼬리, 닭강정, 유부김밥을 추가로 시킬 수 있다. 야채칩, 초콜릿, 견과류도 잔뜩 들어있다”며 하나씩 꺼내 먹어보며 즐거워했다.
식사는 코스 요리로 준비됐다. 그는 “샴페인과 잘 어울리는 캐비어 한 상이 나왔다. (원래는) 캐비어를 조금씩 감질나게 주지 않나. 그래서 저도 한 통씩 시켜먹는데, 그 한 통보다 훨씬 많이 줬다. 거의 고봉밥 수준으로 줬다. 돔 페리뇽 2015와 함께 마실 거다. 너무 예쁘고 환상적이지 않으냐. 캐비어를 아끼지 않아도 된다”며 “플레이팅이 파인 다이닝 플레이팅”이라고 자랑했다.
아옳이의 어머니 역시 “너무 행복하다. 상상도 못했다. 너무 행복한 여행의 시작”이라며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옳이는 또 해당 좌석이 침대로 변신한 것을 보여주며 “(승무원이)침대로 만들어준다고 하더라. 아늑한 침대로 바꿔줬다. 토퍼도 깔아줘서 침대같다”고 말했다. 또 “너무 당황스럽다. 일어나서 식사를 조금 더 하려고 했는데 침대가 포근해서 (푹 자는 바람에) 눈 뜨니까 도착했다”라고 퍼스트 클래스 서비스에 만족했다.
아옳이는 두바이를 경유, 라운지를 즐긴 뒤 다시 비행기를 타고 최종 목적지인 몰디브에 도착했다. 그는 “이 맛에 돈 번다. 가족들 행복하게 해주려고 돈 버는 거 아니겠느냐. 엄마랑 단 둘이 여행 가는 게 버킷리스트였다”며 “(비행기서) 떠나기가 아쉽다”고 덧붙였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