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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레드포드 별세에 애도 물결…“진정한 미국의 아이콘”

김미지
입력 : 
2025-09-17 08:56:00
수정 : 
2025-09-17 09:17:52
로버트 레드포드. 사진|영화 ‘로스트 라이언즈’ 스틸컷
로버트 레드포드. 사진|영화 ‘로스트 라이언즈’ 스틸컷

할리우드 대표 배우 로버트 레드포드가 16일(현지시간)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NYT 등 미국 언론은 로버트 레드포드를 ‘할리우드 대표 미남 배우’이자 선댄스영화제 창립자, 또 환경운동가로 기억하며 다채로운 족적을 집중조명했다.

CNN은 “아카데미 수상 감독이자 할리우드 톱스타였지만, 소중히 여기는 대의를 위해 헌신한 인물”이라고 전했다.

로버트 레드포드와 작품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들도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다. 제인 폰다는 “그는 내게 큰 의미를 가진 아름다운 사람이었다”며 “그가 상징했던 미국을 위해 계속 싸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메릴 스트리프도 “사자들 중 하나가 떠났다”며 ‘내 사랑하는 친구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스펜서 콕스 유타 주지사는 “그의 헌신은 유타를 세계와 공유하게 만들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링컨센터 영화관 역시 “떠오르는 영화인들의 지칠 줄 모르는 옹호자”라고 칭송했다.

정치권에서도 애도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그는 환경 보호와 예술 접근성을 옹호하며 새로운 세대에 기회를 제공한 진정한 미국의 아이콘이었다”고 강조했다.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배우이자 감독, 그리고 독립영화의 대부로 불렸던 로버트 레드포드는 ‘내일을 향해 쏴라’, ‘스팅’ 등의 대표작으로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는 1980년 감독으로 참여한 ‘보통 사람들’로 오스카 감독상을, 2002년에 오스카 평생 공로상을 받았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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