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news

detail

‘다큐 3일 특별판’ 오늘 방송...안동역 10년 만의 재회 성공?

양소영
입력 : 
2025-08-22 10:26:45
“10년 후 안동역에서 만나”
‘다큐 3일’ 대학생과 PD의 약속 지켜졌을까
‘다큐멘터리 3일 특별판’ 사진|KBS
‘다큐멘터리 3일 특별판’ 사진|KBS

“2025년 8월 15일 오전 7시 48분 여기서 만나요”

‘다큐 3일’ 특별판이 오늘(22일) 안방극장 시청자를 찾는다.

22일 오후 10시 KBS2 ‘다큐멘터리 3일 특별판-어바웃타임 : 10년 전으로의 여행 72시간’이 방송된다.

시사 교양 프로그램 ‘다큐멘터리 3일’은 3년 전 종영했으나,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과거 여대생 두 명과 카메라 감독의 10년 전 약속이 재조명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당시 ‘다큐멘터리 3일’ 안동역 편에서 기차 여행 중이던 여대생 두 명은 카메라 감독에게 “다큐멘터리 꼭 찍으세요. 10년 후에”라고 말했다. 이에 카메라 감독은 “그때도 제가 이 일을 하고 있을까요?”라고 반문했다. 여학생은 “2025년 8월 15일 여기서 만나요”라고 말했고, 카메라 감독은 “그래요 약속”이라며 새끼 손가락을 걸었다.

해당 카메라 감독은 지난달 28일 SNS에 “10년 전 약속한 그날이 오고 있다. 가요? 말아요?”라는 글을 게재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누리꾼들은 “낭만 합격” “이번 계기로 다큐3일이 다시 부활했음 좋겠다” “너무 설레! 낭만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큐멘터리 3일 특별편’ 사진|KBS
‘다큐멘터리 3일 특별편’ 사진|KBS

약속의 그날, 지난 15일에 구 안동역 광장에는 많은 사람이 모였다. 그날의 약속이 지켜질지 관심이 집중된 것.

하지만 제작진이 만남을 위해 기다리던 지난 15일 오전 7시 37분께 ‘KBS 다큐’ 유튜브 라이브 방송 채팅창에 “구 안동역 광장에 폭발물을 터트리겠다”는 글이 게재돼 소동이 일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시민들을 대피시키고 수색에 나섰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후 경찰은 협박범을 추적,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자택에서 고등학생 A군을 공중협박 혐의로 검거했다.

이 가운데 ‘다큐 3일’ PD의 SNS에 “72시간은 여전히 낭만이었다”는 글과 함께 사진이 게재돼 관심을 모았다.

쏜살같이 흘러간 10년. 그사이 약속 장소였던 안동역은 폐역이 됐고, 세 사람의 약속을 기록한 프로그램은 2022년 3월 이후 편성 종료됐다. 2015년 안동역 우연한 만남에서 이뤄진 세 사람의 약속은 지켜질 수 있을까. 그 결말은 ‘다큐멘터리 3일 특별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큐멘터리 3일 특별판-어바웃타임 : 10년 전으로의 여행 72시간’은 22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