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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봐, 허니제이의 국가유산급 퍼포먼스(ft. 스우파3)

지승훈
입력 : 
2025-06-19 15:22:47
수정 : 
2025-06-19 15:43:46
코리아 팀 ‘범접’ 메가 크루 미션 영상, 천만 뷰 코앞…또 찢었다
‘스우파3’ 범접 팀의 메가 크루 미션 영상. 사진ㅣ유튜브 채널 ‘더 춤’ 캡처
‘스우파3’ 범접 팀의 메가 크루 미션 영상. 사진ㅣ유튜브 채널 ‘더 춤’ 캡처

“국가유산급 퍼포먼스 올라왔다고 해서 찾아왔습니다.” (공식 유튜브 영상 기준, 좋아요 12만 개)

엠넷 경연 프로그램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3‘)는 지난 18일 공식 유튜브 채널 ’더 춤‘을 통해 글로벌 대중 평가를 위한 각 크루의 메가 크루 미션 영상을 공개했다.

그중에서도 허니제이, 아이키, 가비, 노제, 리정, 리헤이, 효진초이, 립제이 등 기존의 ‘스우파’ 리더 출신 댄서들로 이뤄진 한국 팀 ‘범접(BUMSUP)’의 ‘몽경-꿈의 경계에서’ 무대가 큰 화제를 몰고 있다.

영상은 공개 하루 만인 19일 오후 3시 기준, 조회수 약 670만 회를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허니제이가 해당 미션의 총괄 디렉터를 맡았으며 배우 노윤서가 무대에 직접 등장, 처음과 마무리를 장식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크루들은 갓을 쓴 저승사자 메이크업과 의상으로 차가우면서도 폭발적인 한국 고전미(美) 느낌을 쉴새없이 보여주고 있다.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 연기와 안무는 물론, 대형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동과 충격을 동시에 주고 있다는 평이다.

‘스우파3’ 범접 팀의 메가 크루 미션 영상. 사진ㅣ유튜브 채널 ‘더 춤’ 캡처
‘스우파3’ 범접 팀의 메가 크루 미션 영상. 사진ㅣ유튜브 채널 ‘더 춤’ 캡처

실제로 해당 영상엔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급 퍼포먼스 올라왔다고 해서 찾아왔습니다”, ‘국가유산진흥원’의 “범접할 수 없는 범접! 팀 코리아를 응원합니다” 등 국가기관의 공식 유튜브 채널 관계자들도 등장해 감탄을 표하고 있다. ‘국가무형유산원’의 경우 “전통과 현대의 멋진 어울림. 감탄이 절로! 국립무형유산원ㄴ도 이 감동적인 무대를 함께 응원합니다. 무형유산의 참신하고 힙한 모습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장문의 글을 남기며 응원했다.

이 밖에도 영상을 접한 일반 누리꾼들은 “이건 객관적으로 우리가 너무 압도적임. 밤에 소름돋아서 잠 다 깸”, “범접 나이 많다고 무러 한 사람들 반성해라. 이게 교수님들의 논문이다”라며 벅찬 소감을 남겼다.

‘스우파3’ 허니제이. 사진ㅣ‘스우파3’ 방송 캡처
‘스우파3’ 허니제이. 사진ㅣ‘스우파3’ 방송 캡처

앞서 ‘범접’은 지난 17일 방송을 통해 공개된 ‘월드 오브 K팝 미션’을 두고 혹평을 받아왔다. 방송에서 언급된 내용들엔 “다들 바빠서 제대로 못한 느낌”, “우리나라 진짜 열심히 해야겠다”, “슬프지만 한국이 꼴등 맞다” 등 아쉬운 반응들이 쇄도했다. 이에 ‘범접’ 크루들은 “안 좋은 댓글들에 위축됐다. 총 맞은 것 같은 타격이었다”라며 속상함을 내비쳤던 바.

우승 크루 예상에서도 ‘범접’은 총 6개 팀 중 4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국가 대항 약자 지목 배틀’에서도 최하위에 머무르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해왔다.

그러나 하루 만에 공개된 메가 크루 미션 영상을 통해 이들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한국의 정서를 함축적으로 세련되게 풀었다는 평이 잇고 있는 가운데, ‘범접’의 활약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영상은 총 3분 22초 짜리로 실시간으로 조회수가 증가하고 있다.

‘스우파3’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세 번째 시즌으로 한국,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국가대항전 형태로 춤 대결을 벌이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번 메가 크루 미션의 글로벌 대중 평가 투표는 오는 22일 오후 8까지 진행된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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