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킬 앤 하이드’ 최정원이 21년만에 1인극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TOM 2관에서 연극 ‘지킬 앤 하이드’ 프레스콜이 열렸다. 장면 시연 후 진행된 간담회에는 이준우 연출, 배우 최정원, 고훈정, 백석광, 강기둥이 참석했다.
‘지킬 앤 하이드’는 예술가들의 불멸의 모티프인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원작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를 1인극 형식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원작의 주인공인 ‘지킬’이 아닌 그의 절친한 친구이자 변호사이기도 한 ‘어터슨’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재구성하여, ‘지킬’과 ‘하이드’의 비밀과 갈등, 그로 인한 사건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낸다.
연극 ‘지킬 앤 하이드’에는 연극과 뮤지컬, 영화와 드라마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실력파 배우 최정원, 고훈정, 백석광, 강기둥이 출연하며 4인 4색의 1인극 무대를 선보인다. 배우들은 극 중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를 모두 소화해내는 ‘퍼포머(Performer)’ 로 표현된다.
최정원은 “자신과의 싸움을 해봐야겠다는 마음으로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문을 연 뒤 “2004년 ‘딸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태어나 처음으로 1인극을 했었다. 그 때 공연이 끝나고 30분 동안 울면서 집에 갔던 기억이 난다. 상대가 있는 무대와 그렇지 않은 무대가 그렇게 큰 차이가 있을거라고 생각을 못했다. 이후에 나는 1인극은 맞지 않는다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었다. 나를 위한 나만의 도전을 위해서 ‘지킬 앤 하이드’를 꼭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도전을 해서 성공한 것 같다. 이제 다시는 1인극을 안하겠다는 마음을 쏙 들어갔다”고 말했다.
연극 ‘지킬 앤 하이드’는 오는 5월 6일까지 대학로 TOM 2관에서 공연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