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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디 갔냐”… ‘경도인지장애’ 전원주, 10분 전 떠올린 이무송 母 기억 리셋 (‘언포게터블 듀엣2’)

서예지
입력 : 
2026-10-31 23:52:54
수정 : 
2026-11-01 00:48:03
‘언포게터블 듀엣2’ . 사진lMBN
‘언포게터블 듀엣2’ . 사진lMBN

전원주가 10분 전 마주한 사진을 기억하지 못해 충격을 안겼다.

31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언포게터블 듀엣2’에는 기억을 찾아 나선 전원주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본인의 절친이자 이무송의 어머니 사진을 본 전원주는 추억을 마구 꺼냈다. 그는 “너희 엄마 최고다. 정을 조건 없이 줬다. 인기가 최고였다”고 칭찬했다.

이무송은 “‘가요톱10’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사는 게 뭔지’가 5주 연속 1등했었다. 생방송이었는데 그 순간 기억 나시냐”고 물었다. 그러나 전원주는 기억하지 못했다.

자료화면에는 1933년 ‘가요톱10’에서 이무송이 1등하자 무대에 함께 오른 이무송 어머니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또 드라마 녹화 중 부리나케 뛰어와 축하해주는 전원주의 모습도 담겼다. VCR을 보던 이무송은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녹화하시다가 중간에 뛰어오셨다”며 웃었다.

현실 속 전원주는 “몰라”라고 답해 씁쓸함을 안겼다. 이무송이 계속해서 “저를 축하해주러 생방송 중에 뛰어오셨다”고 말하자 전원주는 “기억난다. 그건 인자 때문에 그렇게 한 거다. 나와 키가 똑같았다”며 기억을 떠올렸다.

그러나 10분 후 “어떻게 여기 인자 사진이 하나도 없냐”며 이무송 어머니 사진을 물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VCR을 보던 이무송은 “엄마 사진 보면서 실컷 이야기했는데 사진이 없다고. 어떤 것들은 추억을 잘하시는데 당연히 기억 하겠지 라는 것에 멈출 때 경도인지장애가 일어나는 순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그래도 이야기를 계속 이어가시는 모습에 주위 분들이 중요하다는 체험을 한 것 같다”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전원주는 1939년 CBS 공채 4기, 1963년 DBS 1기 성우로 입사한 뒤, 1972년부터 텔레비전 탤런트 및 배우로 전향해 활동했다.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순풍산부인과’ 등 다양한 작품에서 이름을 알렸다. 철저한 절약 정신과 주식·부동산 장기 투자로 수십억 원대 자산가이자 짠순이로 잘 알려져 있다.

전원주는 지난 2013년 방영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경도 인지 장애 판정을 받은 바 있다.

MBN ‘언포게터블 듀엣2’는 토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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