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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 빚만 80억”… 박미희, HACCP 의무화로 한순간 빚더미 과거 (‘사당귀’)[종합]

서예지
입력 : 
2026-08-23 18:54:59
수정 : 
2026-08-23 19:33:04
‘사당귀’. 사진lKBS
‘사당귀’. 사진lKBS

박미희가 한순간에 빚더미에 앉았던 과거를 회상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는 500억원 김치 보스 박미희의 인생 스토리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박미희는 “직원들을 위해 200억 원 매출을 포기한 거냐”는 질문에 “납품 조류만 44가지였다. 납품 물량, 학교 급식, 우리 것도 해야 하니까 한 곳에 집중하자고 한 거다”라며 직원들의 환경을 위해 대기업 납품을 먼저 준비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주위에서 말렸다면서 “직원들이 버텨서 여기까지 온 걸 아니까 200억원을 포기한 것”이라며 직원들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박미희는 16세에 제주에서 상경했다면서 “공장에서 밥해주는 일 했다. 직물 공장은 월급이 6천원, 밥 하는 건 3만 9천원이었다. 월급 차이가 컸다. 그 다음으로 대우 그룹 고(故) 김우중 회장 집 가사 도우미로 근무했다. 당시 80만원이면 큰돈이었다. 그때 여성 평균 월급이 8만원이었다”며 본인은 10배를 더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일 잘한다고 ‘이태원 미스박’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다고. 박미희는 “일을 시키는 것뿐 아니라 항상, 알아서 했다. 모 건설사 사장 자택의 총책임자 때 한중 수교 후 교류가 많았다. 중국 관련 신문 기사를 정리해서 사장님 보기 편하게 했다”며 센스가 남다르다고 자랑했다.

그러나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이 의무적으로 적용되면서 박미희는 기존의 것을 전부 정리하고 재정비했다고. 그는 “경매 2번이나 나가게 되고 압류도 10번 정도 됐다”며 사업 시작하자마자 빚더미에 앉았다고 했다.

박미희는 빚이 얼마냐는 질문에 “이자만 80억원이었다. 내 돈만 가지고 해야겠다는 생각에 신용을 다 쓴 거다. 돈이 더 필요하니까 은행에 갔을 때는 이미 신용불량자더라. 어쩔 수 없이 사채를 빌렸다”며 아찔한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박미희는 외국인들을 위한 김치 교실을 열어 김치의 가치를 직접 전파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당귀’. 사진lKBS
‘사당귀’. 사진lKBS

방송 초반에는 장모님을 위해 역대급 호캉스를 준비한 양준혁의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이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실내 골프장과 필라테스.

그러나 장모님은 “자네가 더 신났다. 나를 위해서 온 건지”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식사 중 양준혁이 “급식소 일을 오래 하셔서 그런지 손맛이 좋으신 것 같다. 아내가 음식 솜씨를 본받아야 하는데”라고 아내 흉을 보자 장모님은 “시간만 되면 할 수 있는데 바빠서 할 수가 없는 거다. 하는 일이 많아서 힘들다. 음악 선생님을 하고 싶어 했다. 아이들을 잘 가르치니까”라며 딸을 떠올렸다.

그러나 양준혁은 “근데 제가 계획이 많다. 둘째도 갖고 싶다”며 욕심을 드러냈다. 장모님은 “둘째 낳으면 또 내가 키워야 하고”라며 좋으면서도 걱정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양준혁은 구상 중인 사업이 있다면서 장모님을 본인 편으로 만들겠다고 결심했다. 그의 속마음을 알게 된 장모님은 “이거 때문에 데려온 거냐”고 의심했지만 “이왕 하는 거 크게 해보라”며 응원했다.

양준혁은 김요한에게 새로운 사업을 구상 중이라면서 “부산으로 치면 해운대 같은 곳인데 영일대가 있다. 45층짜리 건물에서 할 거다. 층당 4,500평이다”라며 3층을 임대할 거라고 했다.

그는 “큰 규모의 사업을 생각 중이다. 합하면 1200평이다. 사업 종류는 미확정”이라고 밝혀 모든 패널의 걱정을 사기도. 사업 아이템은 고깃집, 해산물 식당, 키즈 카페 등.

이후 두 사람은 본격적인 시장조사에 나섰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정통 사우나. 사우나 사장님은 양준혁에게 “안 하는 게 나을 거다. 운영하는 게 힘들다. 손님이 많아도 손 가는 일이 많다. 인건비가 만만치 않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양준혁은 방어 대가리 숯불구이를 메뉴화하는 것은 어떠냐면서 사업을 구상했다.

한편, 박미희는 연매출 500억 원 규모의 김치 기업 ‘도미솔식품’ 대표로, 김치 명장·명인으로 선정됐다.

‘사당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5분 KBS2에서 만날 수 있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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