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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X’ 김유미, 매혹적 악역

신영은
입력 : 
2026-07-09 15:53:35
사진ㅣ티빙
사진ㅣ티빙

‘친애하는 X’ 배우 김유미가 매혹적 악역으로 변신했다.

김유미는 tvN에서 방송 중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친애하는 X’에서 황지선 역을 맡아 존재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준 ‘친애하는 X’에서 황지선은 신의 욕망을 위해서는 자식마저 이용하면서도 모든 선택을 그를 위한 일이라고 합리화하는 위선적인 모성애, 끝까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오만함을 그리고 있다.

또 백아진 역의 김유정과 팽팽한 대립 구도를 만들어내며 극의 중요한 관전포인트를 만들고 있다. 백아진과 황지선이 부딪힐수록 서사는 더욱 예측 불가한 방향으로 흘러가며 극적 재미를 배가시켰다.

김유미는 황지선의 복합적인 내면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차가운 시선과 절제된 표정으로 상대를 압박하다가도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고 폭발하는 순간에는 불안정한 광기를 드러내며 인물이 지닌 위태로운 심리를 밀도 있게 그려냈다.

특히 김유미는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선택을 반복하는 인물이지만, 그 안에 자리한 욕망과 열등감, 집착을 치밀하게 따라가며 인물의 감정을 현실적으로 구축했다. 덕분에 황지선은 미워할 수밖에 없는 악인이면서도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완성됐다.

한편 김유미는 2000년 SBS 드라마 ‘경찰특공대’ 주연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후 ‘상도’, ‘태양인 이제마’ 등에 출연해왔다. 2013년 영화 ‘붉은 가족’을 통해 정우와 인연을 맺었고, 2016년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친애하는 X’는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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