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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 아들 이루, 치매 母 위해 음주운전 자숙 2년만에 무대 “속만 썩여 죄송” 눈물

신영은
입력 : 
2026-07-07 08:07:29
사진ㅣtv조선
사진ㅣtv조선

가수 이루가 치매 투병 중인 어머니를 위해 음주운전 논란 이후 약 2년 만에 무대에 올랐다.

6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129회에서는 5주년 특집 노래자랑이 진행된 가운데, 태진아의 아들 가수 이루가 무대에 올랐다.

앞서 이루는 방송을 통해 치매를 앓는 어머니 옥경이 씨를 아버지 태진아와 함께 돌보는 일상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당시 이루는 인터뷰에서 “어머니에게 치매라는 병이 올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어느 순간 아버지를 보는데 많이 늙으셨더라.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면서 이러다 아버지도 다치실 수 있겠다는 생각에 철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 방송을 엄마가 혹시라도 본다면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며 “엄마 아들로 태어나서 미안하다. 너무 속만 썩였다. 다음 생이 있다면 엄마 아들로 다시 살아보고 싶다. 또 보자 엄마. 사랑한다”고 말하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이루는 어머니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인 자신의 대표곡 ‘까만 안경’을 열창했다. 이어 태진아의 대표곡 ‘옥경이’까지 부르자 심사위원석에 있던 태진아가 직접 무대로 올라와 아들과 함께 노래를 이어갔다.

무대가 끝나고 이루는 “어머니를 케어하려면 집에 둘 중 한 명은 있어야 한다”며 태진아를 두고 먼저 자리를 떠나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루는 2022년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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