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가 홍명보호 경기에 일침을 가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는 남아공과의 월드컵 경기 당일 비하인드가 방출됐다.
이날 방송에서 전현무와 이영표는 0대1로 패배한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는지 현지 시각 밤 10시가 넘은 시각에도 이경규, 양준혁, 정호영 셰프를 식당에서 접선했다.
정호영은 전현무의 중계에 대해 “중계는 잘했는데 말할 거리가 없었을 수도 있다”며 뼈를 때렸다. 이경규도 “중계하면서도 ‘고오올!’ 이래야 스트레스가 풀리는데”라며 정호영의 말에 동감했다.
이영표와 전현무는 죄송하다면서 “멕시코 사람들은 우리가 32강 올라가길 바란다”며 수척해진 얼굴로 토로했다. 이경규가 “경기가 지고 있을 때 중계가 더 힘들지 않냐”고 묻자 이영표는 “힘들다. 오늘 경기는 역대 중계 중에서 최고난도 경기였다.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뭐 하나 제대로 한 게 없었다”고 저격했다.
전현무도 “내가 중계 실수할까 봐 너무 걱정했는데 아무 상황이 안 벌어지더라”며 공감했다.
이영표는 “안 좋은 말밖에 할 얘기가 없더라. 지는 경기 중이었다. 졌잘싸가 아니라 경기 자체가 문제였다. 정말 예상 못 한 경기”라며 인터뷰에서 속마음을 토로했다.
전현무는 “이영표가 진짜 화났었다. 크로스(경기장 좌우 측면 부근에서 상대 팀 골문 앞 중앙 지역으로 공을 띄워서 길게 연결하는 패스) 오는데 가운데에 아무도 없더라. 그래서 책상을 쾅 치면서 ‘가운데!’ 이러더라”며 경기의 문제를 꼬집었다.
이영표는 “구조도, 목적도 없었다.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왜 뛰어야 하는지 몰랐던 경기였다. 10년 넘게 중계했지만 가장 설명하기 어려웠던, 이해하기 어려웠던 경기였다”면서 감독의 영향이 50%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또 손흥민 선발 제외에 대해서 “처음부터 나왔어야 했다. 메시 같은 에이스들은 전반부터 나온다”며 손흥민 부재에 대해서도 아쉬워했다. 이경규는 “남아공에게 자신감을 키워준 것”이라며 꼬집었다.
방송 초반, 장사 천재 조서형 셰프는 거래처를 방문할 겸 방신 양준혁을 찾았다. 양준혁은 조서형에게 주말 매출은 2천만원이지만 평일엔 20만원 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운영하는 매장만 4개라는 조서형은 “압구정 매장은 오픈한 지 두 달밖에 안 됐는데 하루에 300만원 나온다”라며 하드 트레이닝을 해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구상한 신메뉴를 양보하겠다는 선심을 보이기도.
양준혁은 비법 가게로 데려온 조서형은 대구 대가리 튀김을 주문했다. 방어 손질 후 실제로 방어 대가리를 그냥 폐기한다는 양준혁은 먹을 게 있냐면서 호기심을 가졌다.
요리가 나오자 조서형은 다양한 소스에 찍어 먹어보라면서 적극적으로 조언했다.
엄지인, 김진웅, 김종현, 이윤정 아나운서가 지옥의 철인 8종 대회에 참가하기 전 아모띠를 찾아갔다. 네 사람이 해야 할 것은 1km 러닝 사이마다 스키에르그, 슬레드 푸시, 슬레드 풀, 버피 브로드 점프, 로잉, 파머스 캐리, 샌드백 런지, 월볼 등의 고강도 스테이션을 넣은 동작을 취하는 것. 엄지인은 “김진웅과 같이 나갈 것”이라며 수상하는 것도 목표라고 밝혔다.
네 사람은 아모띠와 함께 극한의 훈련에 돌입했고 초보 이윤정이 엄지인을 제치고 훌륭한 성적을 거둬 모두를 놀라게 했다.
며칠 후 엄지인과 김진웅은 실제로 철인 8종 대회에 참가, 두 사람은 01:16:32 기록으로 1405팀 중 347등 상위권을 차지했다. 김진웅은 “목에서 피맛이 났는데 그걸 버틸 수 있게 엄지인 선배가 만들어줬다”며 감격했다.
‘사당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5분 KBS2에서 만날 수 있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