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백지영(49)이 9살 연하 남편 정석원(40)에 대해 “한 번도 이혼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 여전히 너무 좋다”며 부부애를 과시했다.
백지영은 지난 29일 방송된 SBS Plus, E채널 ‘솔로라서’의 예고편에 모습을 드러냈다. 절친 오윤아와의 만남이 담긴 것.
이날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 오윤아는 병원을 찾아 “스트레스가 많이 심했던 것 같다. 코피가 많이 나고, 갑상선 약도 올렸다”며 건강이상을 호소했다. 의사는 “이상 고열이 있다. 암이나 갑상선에 어떤 종양이..”라고 말했고, 오윤아는 근심에 빠졌다.
그는 이후 백지영을 만나 건강 문제는 물론 현실 부부 이야기부터 과거 사건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특히 백지영은 “너도 생각 없을 때는 되게 없다”, “너 남자 보는 눈이 너무 없다” 등 거침없는 말들로 막역한 사이임을 드러냈다.
오윤아는 “상처가 되는 말을 내가 살면서 몇 번이나 들었나. 되게 나랑 결혼하고 싶어 했고 집착이 심했다”고 전 남편에 대해 말했고, 아들 민이에게 막말까지 했음을 암시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백지영은 오윤아의 말을 듣고 “진짜로?”라며 놀라기도 했다. 자신의 이야기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남편이 아직까지는 너무 좋다. 나는 이혼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 이건 장담하면 안 된다”고 속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백지영은 배우 정석원과 공개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고 슬하에 딸 하임 양을 두고 있다. 이들은 연예계 대표 잉꼬 연상연하 부부로 주목받았지만, 2018년 정석원이 필로폰 투약 혐의로 체포되며 큰 충격을 안겼다.
당시 백지영은 자신의 콘서트 무대에서 남편의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하며 무거운 마음을 전했고, 정석원은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활동을 중단한 채 자숙에 들어갔다. 그럼에도 부부는 가정을 지켜냈고, 최근 정석원이 영화 시사회 공식석상 및 백지영의 유튜브 콘텐츠 등에 깜짝 등장하며 조심스레 근황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