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news

detail

“친해지면 본색 드러낼 듯” 전현무, 이영표와 월드컵 중계 중 진땀(‘사당귀’)[종합]

서예지
입력 : 
2026-06-07 18:55:12
‘사당귀’. 사진lKBS
‘사당귀’. 사진lKBS

전현무가 이영표의 발언에 진땀을 흘렸다.

7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 전현무는 이영표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 연습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표는 ‘골때녀’ 제자들과 축구 맞대결을 펼쳤다. 이현이는 “감독님은 따님들에도 그러시냐. 우리를 유소년 축구팀처럼 대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송해나도 “감독님 이미지는 약간 귀엽고 다정다감한데 실제로 그러진 않은 것 같다”고 거들었다.

첫사랑과 결혼했다는 이영표는 올스타전 경기 당시 방송국 인턴을 하고 있던 아내를 만났다고. 이영표는 1년 동안 아는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다가 아내에게 확 끌렸던 사건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가 미팅을 나간다고 하더라. 그런데 내 마음이 불편해지더라. 그래서 사귀자고 했다. 아름다운 스토리다”라고 밝혔다. 이영표는 2002년 월드컵 후 결혼에 골인했다고 말했다.

또 이영표는 전 사외이사로 재직했던 울산 HD FC 직원들을 찾았다. 현 대표 김병지가 방문하자 이영표는 “누가 더 좋냐? 이영표가 더 좋으면 가만히 있고 김병지가 더 좋으면 손을 들어라”고 했다. 직원 전체가 손을 들자 김영표는 “성과금이 그렇게 중요하냐”며 현실을 부정했다. 제작진이 삐쳤냐고 묻자 “삐치지 않았다. 그냥 기억하고 있을 뿐. 이제 내 번호 지워라”고 뼈 있는 말을 내뱉었다.

또 이영표는 전현무와 함께 북중미 월드컵 중계에 나섰다. 전현무가 반바지와 반소매를 입고 등장하자 이영표는 표정이 일그러졌다. 그는 “마음에 안 들었다. 복장 규제가 들어가야 할 것 같다. 복장이 태도니까”라며 복장도 통제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중계 중 전현무가 할 말을 잊고 단어를 반복해서 사용하자 이영표는 조용히 공책에 무언가를 끄적였다. 또 전현무가 “미국을 멕시코라고 생각하면 되는 거 아니냐”고 질문하자 이영표는 “미국은 멕시코가 아니다. 미국은 미국”이라고 질문도 통제해 웃음을 자아냈다.

중계가 끝나고 이영표는 피드백을 준다며 “모든 장면을 설명해 줄 필요 없다. 산만해진다. 불순물보다는 마가 뜨는 게 낫다”고 말해 전현무에게 상처를 줬다. 그는 굴하지 않고 “마는 0이다. 마이너스보다 0이 낫다”고 설명했다.

전현무는 “친해지면 본색을 드러낼 타입이다. 양의 탈을 쓴 늑대 같다”고 인터뷰에서 속마음을 밝혔다.

‘사당귀’. 사진lKBS
‘사당귀’. 사진lKBS

방송 초반, 엄지인과 남현종은 KBS 창원총국에서 근무하는 박효진 아나운서를 찾아가 일일 멘토가 되어줬다. 초보 운전자 효진에게 운전을 가려주는 한편 넉살을 키워준다며 시장으로 데려갔다.

엄지인은 긴급 미션이라며 시장 중앙에서 노래 한 곡 해야 한다고 말했다. 효진은 당황했지만 “노래 준비됐다”며 마이크를 전달받았다. VCR을 보던 전현무는 “무슨 노래할지 겁난다”며 걱정했다.

박효진은 KBS 사가를 선곡했고 한순간에 분위기를 냉랭하게 만들었다. 그는 “노래 부를 일이 있으면 노래 고르는 데도 며칠 걸린다. 노래방 가서 연습도 해야 하고 거울 보면서 리허설도 해야 한다. 제가 제일 잘 부를 수 있는 노래가 뭐가 있을까 생각했을 때 KBS 사가가 떠올렸다”고 밝혔다.

엄지인은 “효진이가 연수원 나온 지 얼마 안 됐다. 연수원에서 가장 많이 부른 노래가 KBS 사가”라고 효진의 입장을 헤아렸다. 이경규가 “요즘 코미디언들도 이렇게 안 한다. 엄지인 아나운서가 조치를 취해라”며 구시대적 방식이라고 콕 집었다.

전현무는 박효진의 FM 모습에 “얘 왜 이러는 거냐. 너무 충격적이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사당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5분 KBS2에서 만날 수 있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