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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교육’ 통쾌하고 묵직하다 [양추리]

양소영
입력 : 
2026-06-05 17:30:38
참교육. 사진|넷플릭스
참교육. 사진|넷플릭스

원작 웹툰을 둘러싼 논란으로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참교육’이 베일을 벗었다.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은 선을 넘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로 인해 무너진 대한민국 교육 현장을 지키기 위해 창설된 교권보호국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를 연출한 홍종찬 감독과 넷플릭스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드라마 ‘눈이 부시게’의 이남규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배우 김무열, 이성민, 진기주, 표지훈 등이 출연해 호흡을 맞췄다.

앞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참교육’은 드라마 제작 소식이 알려진 후 논란에 휩싸였다. 원작에 인종차별과 성차별적 표현 등이 포함돼 북미 플랫폼에서 서비스가 중단된 바 있기 때문.

이에 넷플릭스 측은 “‘참교육’은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에서 책임감을 갖고 만든 작품”이라며 “일부 에피소드에 대한 비판과 우려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보다 책임감 있고 정제된 시선으로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전체 공개에 앞서 1~3회가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가운데, 작품은 무너진 교육 현장을 향한 통쾌한 문제 제기와 속도감 있는 전개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참교육’은 수업 방해와 학교폭력, 도박, 마약, 폭력 조직 결성 등 무너진 교육 현장의 민낯을 보여준다. 이어 학생들 앞에 교권보호국 감독관 나화진(김무열)이 등장하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교권보호국은 학교마다 벌어지는 문제를 해결하며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여기에 교육부 장관 최강석(이성민), 교권보호국 사무관 봉근대(표지훈), 감독관 임하림(진기주) 등도 힘을 보탠다. 각기 다른 개성의 인물들은 나화진과 함께 교육 현장의 현실을 마주하며 통쾌함과 여운을 만들어낸다.

3회만으로 작품 전체를 평가하기는 이르지만, 원작 웹툰을 접하지 않은 상태에서 본 ‘참교육’은 예상보다 진입장벽이 높지 않았다. 판타지 액션 활극을 표방한 극적인 연출과 빠른 전개로 초반부터 흥미를 끌어올리며 몰입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개성 강한 캐릭터와 에피소드 중심의 전개, 교육 현장의 다양한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며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든다. ‘참교육’의 판타지가 정답일 수는 없지만, 적어도 지금의 교육 현장을 둘러싼 질문들을 곱씹게 한다.

홍종찬 감독은 “원작에 대한 우려는 충분히 저희도 공감하고 있다. 정제된 시선으로 조심스럽게 제작진이 좋은 이야기를 만들려고 노력했다”며 “답을 제시하는 이야기라기 보다는 크고 작은 현실에서 벌어지는 교권 침해 현장과 이야기를 보시면서 각자의 위치에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는 고민과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당부했다.

‘참교육’이 전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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