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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피아들이 나 죽인다고…위약금만 38억” 안정환, 전성기 시절 피해 토로

지승훈
입력 : 
2026-04-15 22:51:22
안정환. 사진ㅣ‘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안정환. 사진ㅣ‘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이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전성기 시절 겪었던 일화들에 대해 털어놨다.

15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안정환이 출연해 선수 시절 겪었던 사건들을 나열했다.

먼저 안정환은 2002년 월드컵 영웅으로 떠올랐던 순간들을 회상했다. 당시 그는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페널티킥 실축 이후, 연장전 골든골을 넣으며 전 국민의 환호와 기쁨을 샀다.

안정환은 “그 골로 인해 많은 걸 얻었지만 많은 걸 잃었다”면서 “소속팀이던 이탈리아 세리에A 페루자 팀에서 뛸 때 방출도 당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구단주 가우치가 언론에 떠드는 바람에 마피아들이 나를 죽이겠다는 협박 기사가 신문에 도배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도 보복 위협 때문에 이탈리아에 가지 못한다고 고백했다.

안정환. 사진ㅣ‘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안정환. 사진ㅣ‘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방출된 그는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블랙번과 계약을 추진했지만, 이탈리아 페루자 구단이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소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고 밝혔다.

안정환은 “당시 부산 대우 소속으로 페루자에 임대돼 있었는데, 페루자가 선수 소유권을 주장하며 이적료를 자신들이 받아야 한다고 했다”고 떠올렸다. 이에 유재석이 “이미 방출한 것 아니냐”고 묻자 안정환은 “저도 그 부분이 이해가 안 되고 답답했다”며 고개를 저었다.

결국 안정환은 어느 팀에서도 뛸 수 없는 신세가 된 상태로 6개월을 보냈으며 당시 38억원의 위약금까지 떠안았다고.

안정환은 “당시 저를 좋아했던 일본 기획사 대표가 손을 내밀었고, 그쪽에서 위약금을 대신 해결해 줬다”며 “이후 일본에서 뛰면서 위약금을 갚아나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광고와 방송 활동도 병행했다”고 덧붙였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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