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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석진 줄 것처럼 하더니”…이상민 대상 수상에 ‘갑론을박’[돌파구]

이다겸
입력 : 
2025-12-31 10:53:02
수정 : 
2025-12-31 11:37:46
이상민. 사진lSBS
이상민. 사진lSBS

방송인 이상민이 ‘2025 SBS 연예대상’ 대상 트로피를 들어 올린 가운데, 수상 결과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이상민은 지난 30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5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 발표 직전까지 지석진 혹은 서장훈의 수상을 예감하는 현장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이상민의 수상은 ‘반전’이었다.

이상민 역시 대상을 예상하지 못한 눈치였다. 그는 “매년 애매했는데 올해가 가장 애매했던 해다. 저의 있는 그대로를 보여드렸는데 이런 기회를 주시다니. 저에게 대상을 줄 거라고 상상하지 못했다”라고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어 함께 후보에 오른 지석진, 서장훈을 언급하며 “오늘은 서장훈 씨, 지석진 형님 셋이 같이 받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을 정도로 죄송하다”라고 미안함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여러분 의아해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 SBS에서 정말 열심히 했다. 폐 끼치지 않도록 더욱 멋진 삶 살겠다. 하루하루 최선 다해 살겠다”라며 큰절로 소감을 마무리했다.

지석진. 사진l스타투데이DB
지석진. 사진l스타투데이DB

하지만 이상민의 대상 수상 직후 SNS와 SBS 시청자 게시판에는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이상민 대상 축하합니다. 충분히 받을만합니다”, “그동안 고생 많았어요. 인간 승리”, “성실히 빚 다 갚은 이상민이 위너입니다” 등 축하하는 반응도 많았지만, 대상 선정 기준에 대해 의문을 품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무엇보다 ‘런닝맨’ 최고령 멤버로 꾸준한 활약을 펼친 지석진이 빈손으로 돌아간 것에 아쉬움을 드러내는 이들이 많았다.

지석진은 수년째 SBS 연예대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지만, 한 번도 대상을 받지 못했다. 지석진을 응원했던 누리꾼들은 2021년 대상이 유력했던 상황에서 SBS가 ‘명예사원상’을 수여해 ‘홀대 논란’에 휩싸였던 것을 다시 언급하기도 했다.

이들은 “방송 내내 지석진 대상 줄것처럼 하더니”, “이번에는 진짜 받을 줄 알았다”, “응원하는 마음으로 기다렸는데…진짜 지석진 싫어하나?”, “대상 후보로 지석진 계속 언급하며 장난치는 것은 우롱하는 것 아니냐” 등 SBS를 향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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