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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경 사생활 폭로자 “대사관에 도움 요청, 진실 밝힐 것”

지승훈
입력 : 
2025-12-31 11:29:43
이이경. 사진ㅣ스타투데이DB
이이경. 사진ㅣ스타투데이DB

배우 이이경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A씨가 법적 대응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

A씨는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해당 배우(이이경)와의 대화는 인스타그램 DM을 통해 시작됐고, 이후 카카오톡으로 이어지면서 성적인 대화가 오가게 됐다. 초기에는 저 역시 일부 대화에 동조한 사실이 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 수위와 내용은 점점 심각해졌다”고 입을 뗐다.

이어 “성적인 대화에 일부 동조했다는 사실이 모든 범위의 대화에 전부 동의했다는 의미는 아니었으며, 올해 4월 X간을 연상시키는 발언을 들은 이후 저는 더이상 감내할 수 없다고 판단해 모든 대화를 중단하고 제보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이경 소속사에 금전을 요구한 적이 없다며 “문제적인 언행이 담긴 자료(캡처)를 정리해 소속사에 제보했다. 이 과정에서 협박이나 금전 요구를 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지인과의 사적인 대화 과정에서 ‘금전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언급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이는 순수한 개인 간 대화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이경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도 주장했다. “‘제니야 왜 그랬어. 너를 친한 동생으로 생각해서 일상도 공유했고 오랫동안 연락해 왔는데 왜 그랬어’라는 메시지를 받았다”는 것.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배우가 이후 저를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라고 주장한 점은 위와 같은 메시지 내용과 명백히 상충된다고 판단된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A씨는 독일 주재 한국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들은 수위 센 말들을 공유하며 “향후 수사가 진행될 경우 상대방의 포렌식 절차에 대한 성실한 협조를 요청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진실은 결국 밝혀질 거라고 믿는다”고 했다.

앞서 A씨는 지난 10월, 이이경의 사생활을 폭로하면서 루머를 생성했다. 이에 이이경 측은 즉각 법적 대응을 선언했고, A씨는 돌연 ‘AI로 조작한 것’이라며 번복했다. 여기에 더해 A씨는 추가 폭로를 하면서 또다시 입장을 뒤집었다.

이와 관련해 이이경 소속사는 A씨에 대해 협박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다.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A씨에 대한 신원을 확보하고 수사기관의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이경은 해당 이슈로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한 상태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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