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우즈가 ‘드라우닝’ 역주행 관련한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1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정보석, 이석훈, 옹성우, 우즈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우즈는 군복무 중 역주행한 ‘드라우닝’(Drowning)에 대해 “‘드라우닝’은 입대 1년 전에 발매한 노래다. 군대 가서 국군의 날 특집으로 ‘불후의 명곡’에 가서 ‘드라우닝’을 부른 영상이 있는데 그게 잘됐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드라우닝’ 무대가 방송에 안 나왔다. 처음에 제작진이 ‘합동 무대만 방송에 나올 거고 아쉬우니 개인 무대는 유튜브에 업로드하자’라고 했다. 그런데 지금 ‘드라우닝’ 영상 조회수가 1900만 뷰가 됐다”고 했다.
우즈는 “사실 그날 컨디션이 진짜 안 좋았다. 당시 군인이었으니까 아침 6시에 기상해서 밤 10시에 취침하는데 내 무대가 거의 9시였다. 잘 시간이라 목이 잠겨서 인상을 쓰고 불렀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어 “군인이 인상 쓰고 다시 돌아오라고 하니까 그걸 호소력 짙게 본 것 같다”고 감사를 전했다.
그런가 하면 우즈는 ‘드라우닝’ 역주행 이후 주변 연예인들 반응도 뜨겁다며 소속사 유일한 직속 선배인 아이유를 언급했다.
우즈는 “소속사에 아이유랑 나랑 딱 둘이 있다. ‘드라우닝’이 잘되고 한 일주일 지났나 아이유한테 연락이 왔다. ‘넌 앞으로도 군복만 입어야겠다’라고 해서 이유를 물었더니 ‘그 영상이 주는 뭔가가 있는데 나도 뭐라고 설명하지는 못 하겠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구라가 아이유의 발언에 대해 “현역 군인한테는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인데 칭찬한 거니까”라고 하자 우즈는 “기분 좋게 마지막에 응원해줬다”고 웃었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