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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건, 아름 자녀 2명 공개에 노선변경 “처음부터 명은” (‘돌싱글즈7’)[종합]

서예지
입력 : 
2025-09-07 23:52:46
‘돌싱글즈7’ . 사진| MBN
‘돌싱글즈7’ . 사진| MBN

동건이 명은으로 노선을 변경했다.

7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돌싱글즈7’에서 지난주 여성들의 자녀 유무가 공개되고 나서 그 이후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아름과 예원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방으로 가서 울었다. 이에 동건은 아름을 불러 물을 챙겨줬고 희종도 예원이에게 했던 말이 미안했었는지 사과했다.

방으로 돌아온 지우 역시 잠시 휴식을 청했다. 이때 성우가 지우를 찾아와 “괜찮아? 얘기할 수 있나”며 대화를 이어갔다. 성우는 “나도 한 번 이혼해봤잖아. 엄청 힘들었거든? 지우는 진짜 대단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난 오히려 저만큼 정말 좋은 가정을 이루고 싶고 그만큼 더 잘하고 싶었다는 걸 너무 느껴서 그래서 난 오히려 더 좋아. 그런 면에서”

이에 지우는 “고맙네 그렇게 얘기해줘서”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성우는 “두 번, 세 번 해도 상관없었을 것 같고 자녀가 있어도 상관없어. 그리고 돌돌싱이야 뭐 돌돌돌싱이어도 상관없어. 괜찮아! 잘했어!”라며 다독였다. 그러면서 “그러니까 날 만났잖아”라고 덧붙여 지우를 안심하게 했다.

지우를 부른 희종은 “나는 상관이 없어. 더 커진 것 같아. 더 대단하고 많이 힘들었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라며 지우에게 마음이 변치 않았다고 했다. 이에 지우는 “그렇게 말해줘서 정말 고맙다”며 웃었다.

저녁 식사 후 아름과 동건만 자리에 남고 두 사람은 해답을 알려주는 책으로 대화를 이어갔다. 동건은 “정보 공개 후 아름의 마음 상태가 어떤지”라고 질문하며 책을 열었고 ‘책임을 져라’는 글귀가 쓰여 있었다. 아름이 마음속으로 동건에 대한 질문을 생각하며 책을 열자 ‘당신이 온리원이 아니다’는 답이 나왔다. 글귀를 본 아름은 “인생의 중요한 한부분이니까 이해한다”며 동건을 이해한다고 했다.

이때 돌싱글즈에게 ‘내일은 마지막 일대일 데이트가 있는 날’이라는 메시지가 오고 인형은 명은을 본인의 방에 데려와 대화했다. 두 사람이 얘기하는 것을 본 도형은 방에 들어와 가방에서 수달이 그려져 있는 종이를 꺼내더니 손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인형이 심경의 변화가 있냐고 묻자 명은은 “마음이 좀 뭔가 열리는 느낌은 안 들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약간 결 같은 건 확실히 나는 도형이랑 비슷하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명은은 대답을 들은 인형은 “솔직하게 얘기해줘서 고마워. 내가 어떻게 할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네 마음은 알았다”며 대화를 마무리했다.

방에 들어온 명은은 도형의 편지를 읽더니 같은 룸메이트인 지우에게 “내일 같이 도장 찍으러 가자고 하네. 솔직히 나는 도형이가 훨씬 더 잘 맞아. 자라온 환경, 생각하는 것도 그렇고. 인형이보단 도형이야”라고 말했다.

밖에 앉아있던 희종은 지우를 불러내 “나랑 1대1 데이트 안 해봤잖아. 만약 나랑 내일 데이트 가는 게 성우 입장에서는 희종에게 마음이 넘어갔나 싶겠지만 데이트하고 호감도가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해. 그런데 데이트하면 생각이 정리되니까”라고 제안했다. 이에 지우는 깊게 고민하더니 “나도 오늘 밤 동안 생각해서 성우랑도 얘기를 좀 나눠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후 지우는 성우에게 희종과 나눈 얘기를 숨김없이 말했다.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성우는 지우를 사랑의 방으로 데려간 후 “오늘 데이트에서 정말 많이 배려했다고 생각해. 희종이 지우와 대화할 수 있게 해줬는데 이렇게 하다가 결국 애매모호하게 끝나나 싶은 거지. 이러다가 후회할 선택을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나는 그럼 안 간절할까? 희종이가 결국 간절하다고 표현했기 때문에 그런다는 게 내가 괴로운 거지”라고 했다.

이어 “내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나도 양보할 수 없는 거지. 내가 내 사람 지켜야지. 어떡해? 결론은 내가 데이트해야 해. 난 뺏길 수 없어”라며 일대일 데이트를 놓칠 수 없다고 했다.

한편 동건은 희종에게 “너무 심란하다. 한명 정도는 예상했거든? 그런데 두 명은... 다시 아이를 갖는다는 게 쉽냐고”라며 착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오늘은 아예 물어보는 것도 안 될 것 같아서. 많이 울고 힘들어하는데 가서 물어보는 건 너무 이기적인 것 같으니까. 그래서 좀 마음이 아프더라고. 힘들고. 그냥 데이트 나가고 싶지 않아”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돌싱글즈7’ . 사진| MBN
‘돌싱글즈7’ . 사진| MBN

새벽 5시까지 잠을 못 이루던 동건은 누군가의 방을 두드리더니 “뭐 좀 물어볼 게 있는데 5분만 혹시...”라며 대화를 신청했다. 동건이 부른 상대는 명은. 명은을 불렀다는 걸 알게 된 패널 역시 입을 다물지 못했다.

동건은 “얘기를 한 번도 제대로 해본 적이 없어서... 사실 좀 늦은 감도 있는 건 맞은 것 같은데 진짜 얼마 안 남았으니까. 내 얘기부터 하면 난 1순위가 너였거든? 그런데 도형이랑 오빠라면서 지내더라고”라며 호감을 표현했다.

이어 “나한테 관심이 없나 보다 했는데 한 번쯤은 얘기는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해서...”라고 했다. 이에 명은이 “아니야. 나도 항상 네가 궁금했어. 난 전혀 몰랐어. 센 스타일 좋아한다고 했잖아”라고 하자 동건은 “아니야. 난 키 큰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했어. 내가 주방에 계속 있었던 이유도 너 챙겨주고 하려고 했던 거야”라며 갑자기 마음을 전향했다고 했다.

명은은 생각지도 못한 얘기를 들었다며 “오늘까지도 고민했어. 난 사실 사랑방에 널 데려가려고 했어. 그 와중에도 널 알아보려고 했어. 이제 말하면 어떡해”라며 동건에게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폭풍 같은 밤이 지나고 일대일 데이트 신청 시간이 다가왔다. 도형·명은, 성우·지우, 인형·예원, 희종·아름, 동건·수하가 데이트하게 됐다. 동건은 명은에게 몰래 가 저녁에 대화하자고 하기도.

이후 동건은 수하에게 아름 자녀가 두 명인 것이 부담이고 명은에게 호감이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한편 성우와 지우는 자녀 계획까지 구체적으로 대화했다. 성우는 “미래에 만약에 아이를 낳으면 ‘내가 너희 엄마 얻으려고 노력했다’ 이러는 거잖아”라고 말했다. 아들, 딸 중 누가 좋냐는 지우의 질문에 성우는 “난 둘 다 좋은데 딸이 앞서”라면서 “아들은 무조건 갖고 있어야 하는 게 같은 남자로서 유대감이 필요하다고 생각해”라고 했다.

이를 듣던 지우가 “둘이나 못 낳을 수 있잖아. 경제적인 거나 맞벌이니까 시간적인 것도 생각해봐야 하잖아”라고 하자 성우는 “이런 이야기를 안 해봤구나”라며 미소 지었다. 패널 역시 “가족 계획까지?”, “내일 신혼집 계약할 것 같다”며 흐뭇하게 바라봤다.

데이트 중 호칭을 정하자는 말에 지우는 “오빠는 안 돼. 오빠는 너무 많았어. ‘자기’ 이렇게 부르지 않나?”라며 플러팅했다. 성우는 “나도 자기라는 말은 안 써봤어. 나도 자기라는 말을 쓰고 싶었는데 기회가 왔네? 뇌가 도파민에 절여졌어”라며 웃었다.

성우는 “놀라울 정도야. 마음이 커지는 속도가. 아까 보고 놀랐다니까? 너무 예뻐서?”라며 지우에 대한 마음을 가감 없이 전했다.

MBN ‘돌싱글즈7’은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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