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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살림남’ 박서진父, 서진X효정에 결혼·출산 잔소리→효정♥꽃미남 해남, 상견례 “곧 손주 볼듯”

서예지
입력 : 
2025-05-17 23:11:27
‘살림남’. 사진lKBS
‘살림남’. 사진lKBS

박서진 아버지가 서진, 효정에게 분노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는 가족간 불화를 겪는 박서진 가족이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는 첫 번째 살림남으로 박서진이 등장했다. 서진은 아버지 등에 파스를 붙이며 “팔은 괜찮나? 넘어졌다며... 어떻게 넘어졌길래?”라며 화를 냈다. 박서진은 “화를 안 낼 수가 없어요. 뱃일하다가 통발을 놓다가 바닥에 있는 미끼를 밟고 넘어지셨다는 거예요. 그래서 넘어졌는데 팔을 접질렸다는 거예요. 그런데 병원도 바로 안 가고 너무 아파서 그제야 응급실에 갔다는 거예요”라며 패널에게 토로했다.

서진은 그 외에도 수많은 사고를 겪었던 아버지를 걱정하던 터. 서진은 그런데도 뱃일을 나가려는 아빠에게 “가지 마라. 지금 보호대하고 배에 간다고? 가지 마라 그냥. 한 손으로 무슨 일을 하냐고. 그냥 앉아 있어라”라며 결국 잔소리를 늘어놨다.

아버지는 “너도 앉아 봐라. 홍지윤, 요요미하고는 연락하냐? 같이 촬영하는 거 보니까 마음이 좀 있다고 본다”라며 뜬금없이 서진의 연애사를 물었다. 이에 서진은 “친구는 무슨 친군데... 아이 오늘 날씨 좋네”라며 화제를 돌렸다.

아버지는 “너희 형 효영이는 요새 외박도 안 하고”라며 아들 이별을 유추, 점점 불안함에 휩싸였다. 백지영은 “다 큰 아들, 딸이 연애도 안 하고 결혼도 못 하고 손주도 못 안게 될까봐 걱정하시나 보다”라며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렸다.

결국 대화의 주도권을 잡은 서진 아버지는 뱃일에 나섰다.

그사이 서진과 효정은 “아빠가 무기력해 보여서 직접 요리도 하고 카네이션도 직접 만들면 좋을 것 같아서 준비했습니다”라며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효정은 아버지 뱃일을 말리라는 서진에게 “말려도 기운이 없어 해서 어쩔 수가 없다. 나도 말리긴 하지. 우울해하는 아빠를 위해 나가라는 거다. ‘폭싹 속았수다’ 그거 봤나? 내용이 딱 엄마, 아빠다”라며 부모님을 생각했다.

효정은 “아까처럼 아빠한테 파스 붙여주면서 화 좀 내지 마라. 즐거운 마음으로 파티 해야지. 말도 예쁘게 하고 부모님 비위 좀 맞춰줘라. 대답! 매운 걸로 똥꼬 쑤셔분다”라며 서진에게 일침을 가했다. 서진은 “그걸로 왜 쑤시는데. 알았다”라며 동생 말을 잘 듣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서진 부모님에게 지인이 조카를 데려왔고 서진 아버지는 세 살 아이에게 눈을 떼지 못했다.

이후 서진과 효정이 준비한 밥상 앞에서 아버지는 “에휴~ 너희 제발 약속 한 개 해라. 나도 죽기 전에 손자 한번 보자. 나보다 10살 어린 경환이 삼촌도 손자가 4명이다. 내가 힘이 빠진다”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서진은 “오늘은 좀 달랐어요. 그동안 흘러가는 식으로 말씀하셨는데 오늘은 뭔가 정말 속상한 게 있었구나 하는...”라며 인터뷰에서 심상치 않음을 말했고 아버지는 “친구들이 손주를 대학교까지 보낼 동안 나는... 죽기 전에 손주를 볼 수 있을까”라며 손자 보기를 희망했다.

결국 서진은 “형한테 얘기해라! 요즘엔 내 나이 때는 다 결혼 안 하거든! 싸움만 나니까 그만하자”라며 잔소리에서 탈피하고자 했다. 그러나 아버지는 “맨날 얘기하다가 접고 그러는 거 아니냐? 네가 그리하겠다고 하면 되잖아. 됐다. 너희들 올라갈. 아빠가 말해도 듣지도 않고 네가 아무것도 안 하면서”라며 서운한 마음을 털어놨고 결국 집안 분위기는 순식간에 딱딱해졌다.

며칠 후 서진은 또 다른 이벤트를 준비했다. 그는 “저희가 해녀 체험을 직접 해서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해산물을 따드리면 좋아할 것 같아서요”라며 삼천포 바다로 향했다.

이때 해녀와 그의 아들 해남이 등장, 효정은 우수한 외모의 해남을 보고 웃음을 참지 못했다. 박서진은 “효도 제대로 하겠다 싶었죠. 너 광대가 왜 올라가는데?”라며 효정을 보고 웃었다. 해남이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을 다니다가 해남이 됐습니다”라고 소개하자 효정은 “근데 나이가 서른셋이면 초등학교는 어디 나오셨어요? 삼천포초등학교면...”이라며 사랑의 레이더를 가동했다.

예고편에선 상견례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 기대감을 자아냈다.

‘살림남’. 사진lKBS
‘살림남’. 사진lKBS

두 번째 살림남으로는 젝스키스의 고지용이 오랜만에 모습을 보였다. 고지용은 현재 건강 상태가 어떠냐는 질문에 “예전에 전체적으로 간 기능이 떨어져 있었어요. 간 수치가 너무 올라서 입원해 있었어요. 다 놀랐죠. 어머니도 뛰어오시고. 의사들이 다 똑같이 말했어요. 금주하라고! 그래서 6개월 동안 한잔도 안 마셨어요. 180cm에 63kg였어요. 그때부터 몸이 안 좋다는 신호가 왔었어요.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라며 호전된 상태를 전했다.

이후 고지용은 충격적인 식사량을 모였다. 소스 통에 음식을 담은 그는 “저는 원래 양이 많지 않고 배부르면 졸려서 조금씩 자주 먹으려고 해요”라며 절식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보던 은지원과 백지영은 “저거 누가 남긴 거야? 제발 밥 좀 잘 먹어라”, “저거 그릇이 아니라 소스 통이야”라며 걱정했다.

그는 요식업을 하게 된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몸이 한번 아프고 식단에 신경을 써야겠다 싶어서 요식업에 관심을 갖고 시작하게 됐어요”라고 답했다. 그는 뻥튀기를 들며 건강하다는 걸 증명하기도. 은지원은 “뻥튀기 드는 게 뭐가 건강한 거냐? 난 이렇게 치면서 가겠다”라며 어이없어했다.

고지용은 아들 승재가 영재였는데 아직 공부를 잘하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영재는 아니에요. 지금도 공부 잘해요! 음악 영재학원에 들어가서 바이올린 열심히 하고 있어요”라고 답했다.

이어 “승재를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영상 통화나 메시지 가능한가요?”라는 질문에 “전화를 잘 안 받더라고요. 메시지가 몇 개 쌓여도 개의치 않는 것 같아요. ‘승재야 어디니?’ 이렇게 보내봤어요”라고 했다. 그러나 1시간 후에도 아들로부터 답장받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고지용은 은지원에게 “지원이 형이 건강 걱정해주는 건 고마운데 저보다 나이도 많고 군것질도 많이 하고 운동도 안 하는 것 같은데 오락 많이 하고”라며 절친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백지영이 한번 식당에 다녀오라고 하자 은지원은 “바로 가보려고요”라며 애틋함을 전했다.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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