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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 이어 BTS가 쓴 역사…MTV VMA ‘올해의 노래’ 수상 [종합]

이다겸
입력 : 
2026-09-28 12:12:38
방탄소년단. 사진l빅히트 뮤직(하이브)
방탄소년단. 사진l빅히트 뮤직(하이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26 MTV VMA’에서 대상 격인 ‘올해의 노래’를 포함해 3관왕에 올랐다. 블랙핑크 멤버 리사는 본상인 ‘베스트 팝’ 부문을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은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 극장에서 열린 ‘2026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MTV Video Music Awards, 이하 2026 MTV VMA)’에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타이틀곡 ‘스윔’(SWIM)으로 ‘올해의 노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스윔’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Golden’, 마돈나·사브리나 카펜터의 ‘Bring Your Love’, 핑크팬서리스·자라 라슨의 ‘Stateside’, 레이의 ‘WHERE IS MY HUSBAND!’ 등과 경쟁한 끝에 트로피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이 ‘올해의 노래’ 부문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2021년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해당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이후 5년 만에 다시 후보에 오른 끝에 마침내 정상에 올랐다.

이번 성과는 K팝 가수의 연이은 쾌거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지난해에는 블랙핑크 로제가 브루노 마스와 함께한 ‘아파트’(APT.)로 K팝 가수 최초로 ‘올해의 노래’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방탄소년단이 로제에 이어 2년 연속 K팝 가수의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BTS는 이날 ‘올해의 노래’ 외에도 ‘베스트 그룹’과 ‘베스트 K팝’ 부문을 수상하며 총 3관왕에 올랐다. 특히 ‘베스트 그룹’에서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연속 수상한 데 이어 올해 다시 트로피를 추가했다.

리사. 사진l연합외신
리사. 사진l연합외신

블랙핑크의 태국인 멤버 리사는 ‘드림’(Dream, feat. 사카구치 켄타로)으로 ‘베스트 팝’ 부문을 수상하며 또 다른 기록을 세웠다. 아시아 아티스트가 이 부문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은 2020년 BTS에 이어 두 번째이며, 아시아 솔로 아티스트로는 사상 최초다.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감격의 눈물을 쏟은 그는 영어와 태국어로 인사한 뒤 “늦은 밤마다 품었던 꿈들이 나를 오늘 이 자리까지 데려왔다”며 “이 놀라운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이 노래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준 분들에게 감사하고, 매 순간 내게 영감을 불어넣어 준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MTV VMA에서 솔로곡 ‘라리사’(Lalisa, 2022), ‘록스타’(Rockstar, 2024), ‘본 어게인’(Born Again, 2025)으로 세 차례 ‘베스트 K팝’ 트로피를 들어 올린 리사는 올해 ‘베스트 팝’까지 수상하며 수상 영역을 넓혔다.

한편 MTV VMA는 1984년 시작한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이다.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의 주요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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