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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블루, 데뷔 17년 만에 체조경기장 입성 “복합적인 마음…아직 열정 불타올라”

지승훈
입력 : 
2026-09-14 09:15:36
씨엔블루. 사진ㅣFNC엔터테인먼트
씨엔블루. 사진ㅣFNC엔터테인먼트

밴드 씨엔블루가 데뷔 17년 만에 꿈의 무대 체조경기장에 입성한다.

씨엔블루는 지난 12~13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2026 CNBLUE LIVE ‘3LOGY’ ENCORE’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지난 1월부터 전 세계 20개 도시를 돌며 월드 투어를 이어온 씨엔블루는 한층 탄탄해진 라이브와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부산 공연을 뜨겁게 달궜다.

이날 공연의 시작은 지난 1월 발매된 정규 3집 수록곡 ‘Ready, Set, Go!’가 장식했다. 정용화의 힘 있는 보컬과 기타 연주, 강민혁의 역동적인 드럼, 이정신의 묵직한 베이스가 어우러지며 밴드 특유의 강렬한 사운드를 선사했다.

특히 이번 앙코르 공연에서는 기존 세트리스트에 없던 무대까지 추가해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정규 3집 타이틀곡 ‘Killer Joy’를 비롯해 앨범 수록곡 전곡과 ‘직감’, ‘I’m Sorry’, ‘외톨이야’ 등 대표곡을 폭넓게 선보이며 감성적인 무대와 폭발적인 밴드 퍼포먼스를 오갔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에 공개된 깜짝 소식이었다. 씨엔블루는 내년 2월 20~21일 서울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발표하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체조경기장 무대에 오르게 된 멤버들은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정용화와 멤버들은 “너무 큰 도전을 하게 됐는데 두렵기도 하고 복합적인 마음이 든다”며 “이제 저희의 머릿속은 성공적인 DOME이 되는 것밖에 없다. 17년 만에 꿈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을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가 같이 가다 보면 아주 멋진 공연을 하는 모습이 상상된다”며 “아직 불타는 열정이 있다는 걸 여러분께 보여주고 증명하고 싶었다. 공연을 위해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할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각오를 다졌다.

체조경기장은 씨엔블루에게 단순한 공연장을 넘어 데뷔 이후 오랫동안 꿈꿔온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멤버들은 그동안 공연과 각종 페스티벌에서 팬들과 함께 만들어온 특유의 에너지를 이번 무대에서도 이어갈 예정이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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