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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지옥’ 남편 “피가 다른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 고백 무슨 일?

지승훈
입력 : 
2026-09-14 08:56:59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사진ㅣ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사진ㅣ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아버지와 첫째 아들의 거리가 공개된다.

14일 오후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185회에서는 지난 방송에 이어 ‘1순위 부부’의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앞서 방송에서는 1년째 이어지고 있는 부부의 대화 단절과 남편의 취미 및 음주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다뤄졌다. 그러나 부부에게는 또 다른 고민이 있었다. 바로 남편과 첫째 아들의 관계였다.

남편은 첫째와 가까워지기 위해 함께 게임을 하고 운동을 다니는 것은 물론, 아이가 먹고 싶어 하는 음식도 사주는 등 여러 방법으로 노력했다고 털어놓는다. 아내 없이 첫째와 단둘이 2박 3일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남편이 느끼기에는 이러한 노력에도 첫째의 반응은 차갑기만 했다. 결국 그는 “아빠로서 할 수 있는 것은 다 한 것 같다. 더는 노력하고 싶지 않다”고 선언한다.

남편은 첫째가 성인이 될 때까지 경제적으로 지원하는 것만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아내는 아이를 포기하는 듯한 남편의 태도에 상처를 받았다고 호소한다.

그러나 남편 역시 자신의 입장을 굽히지 않는다. 다른 아이들과 회사, 집안일까지 챙기는 것만으로도 버겁다는 것이다. 심지어 “피가 다른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는 말까지 꺼내면서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무겁게 만든다.

실제 관찰 영상에서는 두 사람 사이의 거리감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 남편이 자리를 비운 사이 방에서 나온 첫째는 엄마에게 말을 걸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지만, 남편이 모습을 드러내자 곧바로 자리를 피한다.

남편이 가까이 다가가자 첫째는 뒷걸음질을 치며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단순한 사춘기 갈등으로 보기 어려운 두 사람의 어색한 관계에 출연진들도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한다.

이 가운데 오은영 박사는 첫째가 단순히 아빠를 싫어해서 피하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남편이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했음에도 첫째가 쉽게 마음을 열지 못했던 데에는 아이만의 이유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이어 첫째가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속마음이 공개되면서 남편 역시 자신이 아이의 행동을 잘못 이해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예정이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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