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에서 이어) 류수정은 2014년 러블리즈로 데뷔해 어느덧 13년 차가 됐다. 러블리즈 활동을 하며 ‘Candy Jelly Love’, ‘안녕 (Hi~)’, ‘Ah-Choo’ 등으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선보인 그는 2022년 솔로 데뷔 후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
류수정은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10대, 20대 때는 ‘나는 죽을 때까지 공연할거야’라는 꿈이 있었는데, 한국 나이로 30살이 되니까 ‘너무 힘을 줘도 안 굴러가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요즘에는 조금 힘을 빼고, 마라톤처럼 음악을 하고 싶다는 목표를 갖게 됐다”라고 밝혔다.
데뷔 후 짧지 않은 시간이 지난 만큼, 러블리즈에게도 변화가 있었다. 최근 멤버 유지애가 배우 곽시양과 결혼을 발표한 것이다. 두 사람은 오는 11월 28일 양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을 초대해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유지애의 결혼에 대한 멤버들의 반응이 궁금하다는 말에 류수정은 “일단 다들 축하하는 분위기였다. 행복을 나누는 사이가 진짜 귀하지 않나. 그래서 진심으로 축하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기분 좋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결혼 기사를 봤을 때 ‘너무 빠른데 언니?’라는 생각을 했다. 소식을 미리 들었는데도, 기사로 나오니까 갑작스럽다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제가 축가를 부르고, 다른 멤버가 축사를 하기로 했다. 언니가 워낙에 사랑이 많은 사람이니까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진심으로 바랐다.
그렇다면 류수정은 결혼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그는 “좋은 짝이 있다면 하겠지만 아직까지는 결혼 기사 보다는 컴백 기사가 나는 게 더 좋다”고 웃음을 터트리며 “사람마다 결혼을 원하는 시기는 다르겠지만, 일단은 음악, 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길게 잡아둬서 그런지 지금은 계획이 없다”라고 말했다.
러블리즈는 2021년 울림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종료된 후 각자 다른 소속사에 둥지를 틀었다. 2024년 데뷔 10주년을 맞아 콘서트 ‘겨울나라의 러블리즈4’를 개최했지만, 이후에는 개인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예정된 러블리즈 활동이 있냐는 질문에 류수정은 “아무래도 멤버가 8명이라 일정을 맞추는 것이 쉽지 않다”면서도 “저희끼리는 늘 공연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공연을 하려면 신곡이 나와야 하지 않나. 그래서 ‘다같이 일정이 안 되면, 되는 사람 반이라도 하자’라며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블리즈가 아닌 솔로로서도 공연에 대한 욕심이 있다고 했다. 류수정은 “활동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고 즐거운 것이 공연, 페스티벌”이라며 “작년에 처음으로 혼자 페스티벌에 나갔는데 지나가던 관객들이 오셔서 즐기는 모습이 너무 색달랐다. 그래서 또 다른 페스티벌에 나가고 싶고, 제 생일이 있는 11월에 맞춰 솔로 공연도 하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