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가 특수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폭행이나 위협 행위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승리는 10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동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과정에서 술병을 든 건 사실”이라면서도 “들기만 했지 휘두르거나 위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승리는 당시 지인 2명과 함께 식사하던 중 만취한 손님 A씨가 합석을 요구했으며, 정중히 사양했음에도 A씨가 사업 제안을 하겠다며 자리를 떠나지 않아 언쟁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또 승리는 이후 자리를 함께하며 술을 마셨고, 사적으로 친분을 쌓아 연락처까지 주고받은 뒤 헤어질 때에는 A씨가 직접 배웅까지 해줬다고 해명했다. 갑작스럽게 태도를 바꿔 피해를 주장하며 고소한 상황이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승리는 “술자리 이후 A씨와 연락 나눴던 문자 내용들, 식당 내부 CCTV 영상, 식당에서 동석했던 당시의 분위기를 목격한 직원들 및 A씨가 나를 배웅하는 걸 본 발렛 기사의 진술도 확보한 상황”이라며 “수사기관에 잘 협조해 해명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피소된 지인들에 대해서는 무고 혐의로 대응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6일 승리를 특수폭행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승리는 서울 강남구의 한 식당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30대 남성 A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승리는 2006년 빅뱅 멤버로 데뷔했으나 2019년 이른바 ‘버닝썬 사태’ 이후 팀을 탈퇴했다. 이후 성매매 알선, 상습도박, 횡령, 특수폭행교사 등 9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받았고, 복역 후 2023년 2월 출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