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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이상 할머니 변장했다” 로제, 연애 안 들킨 비결

지승훈
입력 : 
2026-01-29 15:58:35
로제. 사진ㅣ‘콜 허 대디’ 화면 캡처
로제. 사진ㅣ‘콜 허 대디’ 화면 캡처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활동 중 비밀 연애를 이어올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밝혔다.

로제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유명 팟캐스트 ‘콜 허 대디(Call Her Daddy)’에 출연해 자신의 연애관과 사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로제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연예인으로서 공개 열애가 어려운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사랑하는 사람을 보호하려는 마음과 관련이 있다. 제 친구들이 공격당하거나 공격당한 사람이 저랑 가까운 사람일수록 마음이 아프다. 사실 저는 괜찮다. 대중의 관심을 받는 사람이고 그게 직업 아니냐. 어쩔 수 없다”면서도 “미디어가 저를 보호해 준다고 완전히 믿을 수 있게 되면 (공개 연애를 하는 것에) 편안함을 느끼겠지만, 지금은 제가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진행자가 “연인이 ‘혹시 나를 세상에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 비밀로 하는 건가’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하자, 로제는 “지금 생각해 보니 (그렇게 말했던 연인이) 하나 있었다. 돌이켜보면 ‘왜 그렇게 불안해했을까?’ 생각이 든다. 그 남자는 지나치게 안 돼, 우린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어디에도 갈 수 없다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하지만 이후에 훨씬 더 유명한 사람들을 만났는데 그들은 저랑 더 과감하고 많은 것들을 하고 싶어 했다. 오히려 제가 안 된다고 하면 ‘왜 안돼?’라고 되물었다”라고 돌아봤다.

로제. 사진ㅣ‘콜 허 대디’ 화면 캡처
로제. 사진ㅣ‘콜 허 대디’ 화면 캡처

특히 로제는 “연인과 파파라치에 포착되는 것을 어떻게 피했냐”는 질문을 받고 웃음을 보이며 “한때 극도로 불안했다. 절대 남들에게 (연애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짧은 검은색 곱슬 가발을 샀다. 그다음에 노년 여성분들이 거리에서 어떻게 옷을 입고 다니는지 연구했다. 그걸 자세히 살펴보고 주문해서 똑같이 차려입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할머니의 모습으로 데이트에 나갔다. 아무 데도 갈 수 없으니까 연인의 집에 갈 때 그런 식으로 분장해서 간 적이 있다”며 “한동안 우리 집에는 할머니 옷만 모아둔 곳이 있을 정도였다. 최소 6개월은 그렇게 한 것 같다.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샀다.

‘현재 열애를 하고 있냐’는 질문에 로제는 “단순히 ‘예’, ‘아니오’라고 답하고 싶지만, 내 답변 하나가 나라는 사람 전체를 규정해 버릴까 봐 두렵다. 기사가 쏟아질 생각부터 든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내가 K팝 그룹 출신이라고 해서 다른 종류의 인간인 것은 아니다. 우리도 똑같이 감정을 느끼는 사람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로제가 속한 블랙핑크는 2월 27일 미니 3집 ‘데드라인’을 발매하며, 약 3년 5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한다.

로제는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 ‘올해의 노래’, ‘올해의 레코드’,‘최우수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오르며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앞서 그는 지난 2024년 10월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곡 ‘아파트’로 글로벌 인기를 구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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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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