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에서 퇴출된 다니엘이 장문의 편지로 심경을 전했다.
다니엘은 16일 자신의 SNS에 “전하지 못한 편지”라는 글과 함께 영어로 쓴 글이 담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먼저 다니엘은 “이 편지를 쓰는 이유는 우리 모두가 함께 맞이할 새로운 장, 새로운 시작을 마음속 깊이 담고 싶어서”라며 “지나온 시간을 놓아주는 게 쉽지 않겠지만, 이제는 과거를 잠시 내려놓고 정말로 소중한 것들 우리의 마음, 꿈, 그리고 앞으로 마주할 따뜻한 날들에 집중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팬들에게 “버니즈(뉴진스 팬덤명)의 사랑이 나를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버티게 해줬다. 힘든 시간에도 함께 해주고 믿어주고, 기다려준다는 건 결코 당연하지 않다는 걸 안다. 그래서 더 고맙고, 때로는 그 사랑을 다 돌려주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도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뉴진스 민지, 하니, 해린, 혜인도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다니엘은 “(멤버들은) 나의 두 번째 가족이다. 같이 행동할 시간이 어긋났지만 우리를 갈라놓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그 소중한 유대감은 절대 당연하게 여길 수 없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인연이니까”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어려움이 있겠지만, 우린 서로를 지켜주며 나아가갈 거다. 그게 내게 가장 중요한 일이다”라고 멤버들과 여전히 끈끈한 관계임을 강조했다.
끝으로 다니엘은 “앞으로도 내 꿈을 향해 나아가고, 진심으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일들을 계속 할 것”이라며 “새로운 인스타 계정을 열었다. 한 해 동안 내가 보고 느끼고 배운 것들을 조금씩 나눌 예정이니 궁금할 때 언제든 놀러 와 달라”라고 꾸준한 소통을 예고했다.
뉴진스 다섯 멤버는 지난 2024년 11월부터 어도어와 전속계약 분쟁을 벌여왔으나, 지난해 10월 1심 패소 후 상황이 급변했다. 해린, 혜인과 하니는 소속사 복귀, 민지는 논의 중이지만 다니엘은 전속계약이 해지됐다.
어도어는 지난 12월 29일 이 같은 소식을 알리며 “이번 (전속계약) 분쟁 상황을 초래하고 뉴진스 이탈과 복귀 지연에 중대한 책임이 있는 다니엘 가족 1인과 민희진 전 대표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도어는 예고한대로 다니엘 등 3인을 상대로 위약벌 및 손해배상 소장을 접수했다. 어도어가 다니엘 등에게 청구한 총 금액은 약 431억으로 확인됐다. 다니엘은 법률대리인을 선임하고 맞대응에 나섰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