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news

detail

‘7년차’ 원어스 “현장서 팬들 어깨 으쓱하는 팀 될게요” [인터뷰]

지승훈
입력 : 
2025-01-14 16:16:56
올해로 7년차...팀 유지 긍정적
멤버들 입대 순차적으로...올해는 활동 집중
원어스. 사진ㅣ알비더블유
원어스. 사진ㅣ알비더블유

“현장에서 팬들 어깨 ‘으쓱하는’ 팀으로 남을 것입니다.”

“너무 자신있어서 앨범으로 내게 됐습니다.”

그룹 원어스(ONEUS)는 14일 스페셜 앨범 ‘디어엠(Dear.M)’을 발매하며 이 같은 각오를 다졌다. 올해로 데뷔 7년 차가 된 원어스(서호, 이도, 건희, 환웅, 시온)이지만 마음만큼은 1년 차, 아니 데뷔를 기다리는 연습생보다 더 간절했고 치열했다.

최근 인터뷰에서 건희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못했던 우리의 매력들을 쏟아붓고 싶었다. 한 해를 시작하면서 좋은 마음, 열정적인 마음을 갖게 하는 소중한 앨범이 됐다”고 입을 열었다.

‘디어엠’은 원어스가 항상 곁에서 사랑과 응원을 주는 ‘투문’(팬덤명)을 위해 준비한 앨범이다. 원어스가 그간 쌓아온 음악적 발자취와 더불어 한층 발전한 음악적 역량과 팬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음악이 담겼다. 신곡 4곡과 팬송, 그리고 재녹음한 역대 타이틀곡들로 총 17곡이 수록됐다.

특히 이번 앨범 타이틀 곡 ‘IKUK’는 원어스가 지난해 엠넷 ‘로드 투 킹덤 : 에이스 오브 에이스’ 출연 당시 파이널 생방송 경연곡으로 선보인 ‘아이 노 유 노(I KNOW YOU KNOW)’를 편곡한 버전이다. 펑키하고 그루브한 사운드와 어우러진 수려한 보컬이 특징이다.

원어스 건희. 사진ㅣ알비더블유
원어스 건희. 사진ㅣ알비더블유

건희는 “프로그램 출연 당시 팬들이 정말 많이 응원해주셨다. 무대 자체가 객석 없는 콘셉트였는데 실제로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었고 또 자신감도 있었다. 더 많은 분들께 보여드리고자 앨범을 만들게 됐다”고 제작 이유를 말했다.

타이틀곡 재녹음에 대해서도 설명을 곁들였다. 서호는 “타이틀곡들을 모두 다 재녹음한 건 아니고 부분 수정했다. 일부 멤버들이 새로운 파트를 맡아 부르는 방식이었다. 녹음을 하면서 멤버들 서로 알지 못했던 보컬, 랩 역량을 느낄 수 있었고 성장하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원어스. 사진ㅣ알비더블유
원어스. 사진ㅣ알비더블유

원어스는 ‘로드 투 킹덤 : 에이스 오브 에이스’에 출연해 최종 2위를 기록했다. 템페스트, 에잇턴, 크래비티 등 후배 아이돌 그룹들과 함께 경쟁하며 자신들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겠다는 각오에서 출발했다.

건희는 “우리 모두 무대 자체가 너무 소중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더 단단해지고 잘할 수 있는 우리가 됐다고 생각했다. 그런 시점에서 다시 한 번 출연해서 우리의 것만 잘 보여주고 소화해보고 싶은 생각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치열하게 연습하고 무대 꾸민 우리의 모습이 아름다웠다고 생각한다”고 만족해했다.

후배 그룹들과의 경쟁에 대해 부담감도 분명 있었다. 멤버 이도는 유일하게 ‘로드 투 킹덤’ 출연을 반대했던 멤버다. 그는 “연차가 쌓인 만큼 능숙하고 여유롭게 잘해야된다는 부담이 조금은 있었던 것 같다. 무대를 잘하는 것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등수로 판단하는 시스템 때문에 아쉬움이 있어서 참여를 망설였다”고 조심스러웠던 기억을 떠올렸다.

원어스 이도. 사진ㅣ알비더블유
원어스 이도. 사진ㅣ알비더블유

하지만 멤버들의 의견을 고루 수용하며 결국 원어스는 출연을 감행했다. 출연 이후에는 이도도 생각이 바뀌었다. 그는 “선후배 상관없이 경쟁하는 자리라 서로에게 배울 점이 많았다. 합동 미션이 있었는데 각자 다른 특성을 갖고 있어서 그런 점이 의미있게 다가왔다. 잘 나갔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환웅도 “멤버들과 출연에 대해 4~5시간 이상 얘기했던 것 같다. 무엇보다 심장의 두근거림을 멈출 수 없었다. 참여하는 결정적 이유였고, 또 잘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있었다”고 떠올렸다.

원어스는 무대 퍼포먼스에 진심인 팀이다. 여타 아이돌 그룹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원어스의 동작 하나 하나는 보는 사람들마저 힘들게 한다. 그만큼 몸 사리지 않고, 열정을 쏟아붓는 멤버들의 의지가 눈에 박힌다. 서호는 “몸이 상하지 않는 선에서 완벽한 무대를 만드려는 게 우리의 목표이자 의무다. 무대를 들어가기 전 항상 최고라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는다”고 말했다.

건희는 “사실 우리 무대가 합이 맞지 않으면 다칠 수 있는 퍼포먼스가 꽤 있다. 그런 점을 없애려고 노력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발전하게 되는 것 같다. 그 이상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우리의 원동력”이라며 “화면 밖으로 우리의 에너지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느껴졌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원어스. 사진ㅣ알비더블유
원어스. 사진ㅣ알비더블유

원어스는 공연 위주, ‘퍼포먼스 맛집’ 팀이 되고 싶다고 소망했다. 환웅은 “수많은 아이돌 그룹들이 있지 않나. 그 중에서 우리의 포지션은 라이브 무대가 기대되는 팀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팬들 사이에서 우리 팬들의 어깨가 어느 정도 으쓱할 수 있었을 거라 자부한다”라며 “관절이 안돌아갈 때까지 무대를 하고 싶다. 팬들의 자부심이 될 수 있게 꾸준히 성장하는 팀이 되려고 한다”고 의욕을 다졌다.

데뷔 7년차로서 팀을 유지시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수많은 그룹들이 론칭됐다가 소리없이 사라지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멤버들은 본인들의 확고한 음악 정체성과 함께 팀 유지를 위해 애썼다. 건희는 “7년차가 되면서 재계약을 앞두고 있는 건 맞다”며 “우리끼리 얘기하는 건 팀을 지키자에서 시작된다. 어느 방향이 됐든 멤버들 모두 팀을 사랑하고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어서 ‘원어스 지키기’가 우선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환웅은 “팀의 존폐를 걱정하시는 팬들이 있는데 그 부분은 전혀 걱정 안해도 될 것 같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맏형 서호를 필두로 멤버들 모두 군 입대도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 서호는 “나라의 부름에는 성실히 행할 것”이라고 했다. 건희는 “국방의 의무는 다하면서 우리 팀의 방향에 맞게 일정을 조율하며 입대 시기를 고려하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올해는 입대 이슈 없이 음악 활동으로만 팬들을 만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원어스는 “재밌게 즐길 수 있는 활동이 됐으면 한다. 데뷔앨범 외에 처음으로 1월 컴백하게 됐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팬들과 즐거운 추억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