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새해 기대작, 영화 ‘피렌체’가 김민종 배우와 영화가 하나로 맞닿은 순간을 포착한 이모지오네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는 중년의 남자 석인이 상실의 끝, 젊은 시절 자신의 열정이 숨쉬던 피렌체의 햇살 아래 다시 피어나는 치유의 서사를 그린 로드무비다. 아름다운 피렌체를 배경으로 인생의 중턱에서 삶의 의미와 방향성을 잃은 인물의 고독함에 조용히 건넨다.
16일 공개된 이모지오네(emozióne) 스페셜 포스터는 ‘감정, 희노애락’이라는 뜻의 이모지오네 단어처럼 바쁘게 살아온 인생 속 공허함을 마주한 주인공 석인의 내면을 포착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피렌체 고요한 풍경과 함께 “다시, 마음이 설렘을 허락하다”라는 카피는 멈춰 있던 감정이 서서히 깨어나는 순간을 대변하며, 인생 후반부로 새롭게 나아갈 석인의 모습을 기대하게 한다. 특히 김민종 배우는 ‘석인’ 역으로 20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해 섬세한 연기로 흘러가 버린 시간과 상실을 표현해 모든 이들에게 묵직한 위로를 전한다.
영화 ‘범죄도시4’, ‘공조’, ‘황해’의 이성제 촬영감독이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해 아름답고 감각적인 영상미로 인물에 대한 감정선을 최고조로 끌어올려 관객들을 몰입시킨다.
전작 ‘그대 어이가리’로 세계 유수의 국제 영화제 56개 상을 수상하며 독립영화 역대 최다 수상을 기록한 이창열 감독의 신작으로 이번 영화 ‘피렌체’ 또한 개봉 전부터 글로벌 스테이지 할리우드영화제 3관왕, 서울국제영화대상 예술 영화상을 수상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국적인 피렌체를 배경으로 한 편의 쉼표 같은 시간을 건넬 ‘피렌체’는 내년 1월 7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