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집 사람들’ 배우들이 고 이순재를 추모했다.
25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윗집 사람들’ 시사 및 간담회가 열렸다. 감독 겸 주연 배우 하정우를 비롯해 공효진, 김동욱, 이하늬가 참석했다.
하정우, 공효진, 이하늬, 김동욱은 간담회에 앞서 국민 배우 이순재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검정 등 무채색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네 사람은 고개를 숙여 묵념하며 애도의 뜻을 표햇다.
지난해부터 건강이상설에 휩싸인 고 이순재는 이날 새벽 눈을 감았다.
이순재는 1956년 연극 ‘지평선 넘어’로 데뷔한 뒤 드라마 ‘동의보감’, ‘보고 또 보고’, ‘삼김시대’, ‘목욕탕집 남자들’, ‘야인시대’, ‘토지’, ‘사모곡’, ‘허준’, ‘상도’, ‘이산’, ‘거침없이 하이킥’, ‘지붕뚫고 하이킥’, ‘개소리’ 등과 연극 ‘장수상회’, ‘앙리할아버지와 나’, ‘리어왕’, ‘고도를 기다미려를 기다리며’ 등에 출연했다.
‘윗집 사람들’은 매일 밤 섹다른 층간소음으로 인해 윗집 부부(하정우, 이하늬)와 아랫집 부부(공효진, 김동욱)가 함께 하룻밤 식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그린다. 12월 3일 개봉.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