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혜인 ‘골때녀’다운 포스를 뽐냈다. 최다니엘과의 풋살 경기에 “되게 잘 할 줄 알았는데...”라고 말끝을 흐려 폭소를 안겼다.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에서 영화 ‘써니데이’(감독 이창무)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써니데이’는 이혼 소송 후 고향 완도로 컴백한 슈퍼스타 오선희(정혜인 분)가 첫사랑이었던 순정남 조동필(최다니엘 분)과 고향 친구들을 만나 서로에게 새로 시작할 용기를 주는 리스타트 해피 무비를 담는다.
이창무 감독은 이날 “정혜인 씨의 축구 실력은 넘사벽”이라고 운을 똈다. 정혜인은 ‘다른 배우들과 축구를 해본 적 있느냐’라는 질문에 “어제 최다니엘 오빠, 한상진 오빠와 예능프로그램을 촬영하며 거기서 풋살 경기를 했다. 촬영할 때는 바빠서 풋살을 못 했는데 딱 봐도 외형적으로 체격이 좋아서 되게 잘할 줄 알았다. 한상진 선배님도 농구를 좋아해서 잘할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정혜인은 웃음이 빵 터진 뒤 “재밌게 플레이했다”고 이어가 웃음을 안겼다. 그는 “촬영 때는 저를 많이 챙겨주셔서 의지를 많이 했는데, 공을 무서워하시더라. 키는 크신데...”라며 “그 예능 프로그램에서 귀여운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최다니엘은 “정혜인과 연기하며 좋았던 추억이 많다. 정말 친해졌다”고 미소 지었다. 엔딩 키스신에 대해선 “원래는 에필로그, 쿠키영상이었는데 본편에 삽입이 됐다. ‘둘이 예쁘게 잘 살겠구나’ 암시하는 좋은 신”이라고 했다.
정혜인은 “평소에 멜로를 너무 해보고 싶었다”며 “그동안 강한 역할만 하다 보니 풋풋하고 아름다운 멜로를 하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는데 멋진 선배님과 멜로를 찍어 설렜다. 소중하고도 감사한 경험”이라고 화답했다.
정혜인은 극 중 이혼 소송 후 고향 완도로 컴백한 슈퍼스타 오선희 역을, 강은탁은 그 남편이자 성공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건설회사 대표 강성기 역을 각각 맡았다. 두 사람은 2018년 드라마 ‘끝까지 사랑’에 이어 7년 만에 재회했다.
정혜인은 “새롭게 도전한 장르여서 굉장히 긴장했다”며 “다행히 그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모두가 편안하게 만들어주셔서 많은 에너지를 보여줄 수 있게 해주셨다”고 했다.
강은탁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예전 작품에서도 앙숙이었다”며 웃은 뒤 “마음이 조금 더 편했던 것도 있었고 현장에서 일상에서도 제가 긴장하지 않도록 잘 이끌어줬다. 많이 배웠다”고 고마워했다.
강은탁은 “정혜인 배우와 전 드라마에서도 앙숙에서 이혼 소송하는 관계였는데 몇 년 만에 또 만나서 이혼소송을 하게 될 거라고 생각을 못했다. 두 번 해보니까 괜찮더라”고 위트 있게 화답했다.
이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저 혼자 욕을 하고 화내야 한다. 깔깔 웃다가 돌변해야해서 어떻게 보면 거리를 둬야 하나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 정도로 사이가 좋아서 행복했다”고 돈독한 팀워크를 뽐냈다.
‘써니데이’는 오는 1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