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연루설’로 고정 예능에서 물러났던 방송인 조세호가 11년 전 자신의 유행어와 같은 이름의 유튜브 채널을 연다.
5일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조세호는 이날 유튜브 채널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를 열고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구독자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형식으로 알려졌다.
이번 콘텐츠에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초창기를 함께 이끌었던 김민석, 박근영 PD가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프로그램의 전성기를 함께 만들어간 출연자와 제작진이 유튜브에서 다시 의기투합한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채널명은 조세호의 대표 유행어에서 따왔다. 2015년 MBC ‘세바퀴’에서 김흥국이 안재욱의 결혼식에 왜 참석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조세호가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라고 답한 장면은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다.
이후 조세호에게는 ‘프로 불참러’라는 별명이 붙었고, 해당 발언은 그의 대표 유행어로 자리 잡았다. 안재욱이 2024년 조세호의 결혼식에 참석해 “저는 결혼식에 왔다”고 말하면서 다시 한번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이번 채널 개설은 지난해 12월 불거진 조폭 연루 의혹 이후 약 11개월 만에 이뤄지는 독자적인 활동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당시 조세호는 조직폭력배로 지목된 사업가와 친분을 유지하며 금품을 받거나 사업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소속사 측은 해당 인물과의 친분은 인정하면서도 금품 수수와 사업 연루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허위 주장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도 밝혔다.
조세호는 논란에 따른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며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KBS2 ‘1박 2일’에서 자진 하차했다. 다만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한 것은 아니었다. 넷플릭스 예능 ‘도라이버’에는 계속 출연했으며, 지난 2월 방송을 통해 주변 관계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며 사과하기도 했다.
그동안 조세호의 개인적인 근황도 간간이 전해졌다. 아내 정수지는 지난달 ‘조세호 발각 시 계폭’이라는 SNS 계정을 개설해 집에서 기타를 연주하는 남편의 모습을 공개했다. 조세호를 ‘44세 전업주부’라고 소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조세호가 출연 중인 ‘도라이버’ 시즌6는 오는 21일 16회를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자신의 대표 유행어를 간판으로 내걸고, 오랜 인연의 제작진과 다시 만난 조세호. 이번 유튜브 도전이 새로운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