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해진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해진은 29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날 검은색 정장을 입고 무대에 오른 유해진은 “정말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제가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건 ‘왕과 사는 남자’의 영향이 컸으리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가 보답할 수 있는 일은 ‘왕과 사는 남자’ 같은 작품, 또 좋은 영화로 관객 여러분을 찾아뵙는 것밖에 없을 것 같다.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유해진은 지난 2월 개봉한 장항준 감독의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서 엄홍도 역을 맡아 열연했다. 작품은 16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극장가에 신드롬을 일으켰다.
특히 이번 시상식은 유해진이 경찰의 신변보호 조치가 종료된 이후 처음 참석한 공식 석상이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끌었다.
유해진은 지난 9월 개봉한 허진호 감독의 영화 ‘암살자(들)’에도 주연으로 출연했다. 1974년 육영수 여사 저격 사건을 소재로 한 이 작품은 개봉 이후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고, 일부 시위대가 유해진의 자택 앞에서 집회를 벌이는 등 파장이 이어졌다.
이에 유해진 측은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으며, 해당 조치는 이달 중순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