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혜영이 연기를 그만두려 미국으로 떠났던 시절을 털어놨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여의도 육퇴클럽’에는 ‘누가찌품’ 네 번째 영상이 올라왔다. 류혜영은 개그우먼 이은지, 통닭천사 이세화, 구름약사 박하늘과 함께 ‘옹졸함’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 내용은 Chosunbiz가 처음 전했다.
한국을 벗어나고 싶었던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 류혜영은 “늘 뭐 그랬어요”라며 웃었다.
독립영화로 연기를 하던 그는 어느 순간 마음을 접었다고 했다. 류혜영은 “연기 이제 나 안 한다. 연기에 상처 많이 받았다. 이 업계가 안 되겠다”라고 말했다.
다른 일을 하겠다며 미국으로 건너간 그에게 뜻밖의 연락이 닿았다. 상업영화 쪽에서 수소문 끝에 미팅을 청해 온 것. 류혜영은 “마음 먹은 게 있다”며 처음엔 고사했지만, 스카이프로 이어진 화상 미팅에서 감독이 “네가 와야 될 것 같다”고 했다고 돌아봤다. 결국 미국 생활은 3개월 만에 끝났다.
류혜영은 그 감독을 향해 “은혜 갚은 까치가 되어야 되는데”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불안이 컸던 시기도 꺼냈다. 그는 “가만 앉아서 숨쉬는 게 힘들었을 때”라며 집 안을 계속 서성였다고 했다.
이어 “글로서 배설을 해보자. 내가 왜 이렇게 불안한지를 써보자”라고 마음먹고 떠오르는 대로 적었더니 한자리에서 노트 한 권을 채웠다고 했다. 류혜영은 지금도 매일 일기를 쓴다고 덧붙였다.
류혜영은 tvN ‘응답하라 1988’에서 성보라 역으로 얼굴을 알렸다. 최근 출연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 속에 SNS 악성 댓글에 시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