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토드라마 ‘닥터X’가 시청률 19.5%를 기록하며 시청률 20% 돌파를 눈앞에 뒀다.
25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이하 ‘닥터X’) 6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19.5%를 기록했다. 지난 5회 시청률 17.5%보다 2.0%p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 최고 기록이다.
지난 9일 11.4%로 출발한 ‘닥터X’는 2회 14.9%, 3회 15.1%, 4회 18.5%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5회에서 17.5%로 소폭 하락했지만, 6회에서 다시 반등하며 시청률 20% 돌파까지 단 0.5%p를 남겨두고 있다.
이번 기록으로 ‘닥터X’는 SBS 역대 금토드라마 최고 시청률 순위에서 ‘펜트하우스3’(19.5%)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5위에 올랐다.
역대 SBS 금토드라마 최고 시청률은 ‘펜트하우스2’가 기록한 29.2%다. 이어 ‘김부장’(23.1%), ‘열혈사제’(22%), ‘모범택시2’(21%) 순이다. ‘닥터X’는 방송 6회 만에 19.5%를 기록하면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해 방송된 SBS 드라마 가운데서는 23.1%를 기록한 ‘김부장’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시청률이다. 아직 방송 초반인 만큼 향후 기록을 어디까지 끌어올릴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2 드라마 ‘너 말고 다른 연애’는 1.8%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머리에 총상을 입은 환자 오상범(하성광 분)의 사연이 그려졌다. 어린 시절 계엄군의 총격으로 형을 잃은 오상범은 머릿속에 총알이 남은 채 평생 극심한 통증과 트라우마에 시달려 온 인물이다.
구서대병원은 오상범의 머릿속 총알이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을 입증할 증거가 될 수 있다는 이유로 수술을 의뢰받았다. 그러나 오상범은 수술 후 세상을 떠난 형의 환영을 더 이상 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설명을 듣고 수술을 거부했다.
이후 시민을 향한 발포를 지시했던 지두석 전 대통령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는 과정에서 헬기 소음과 불빛에 오상범의 트라우마가 되살아나는 장면이 그려지며 긴장감을 높였다.
‘닥터X’는 천재적인 수술 실력을 갖춘 외과의사 계수정이 의료계의 부조리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다만 시청률 상승세와 별개로 의료 현장의 현실성과 고증을 둘러싼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일부 의료계 관계자들은 극 중 수술 과정과 의료진의 업무 묘사가 실제 의료 현장과 동떨어져 있다며, 의료계의 부조리를 다루는 과정에서 현실을 지나치게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