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캠프’에 출연했던 전 축구선수 고(故) 강지용의 아내 A씨가 의미심장한 글을 공개했다.
A씨는 21일 SNS에 “애초에 지킬 수 없는 약속을 한 사람이 문제고 약속을 핑계로 거짓말을 한 당신들 잘못이지 믿어준 사람을 왜 하찮게 만드시나”라며 “감당할 수 있는 말만 하하. 기어코 벼랑 끝으로 밀어붙이는 게 누구인지. 나는 모르는 말 한 적 없고 거짓말 한 적 없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두렵지 않다”며 “사는 동안 언제 어디에서나 늘 부끄러우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A씨는 어떤 상황에서 누구를 향해 쓴 글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A씨는 SNS를 통해 “애는 잘못이 없잖아요. 제발 아이 보는 앞에서 쑥덕이지 않았으면… 다 알아들어요. 왜 자꾸 내 아기가 눈치 봐야 하나요”라며 “나 혼자 있을 때 앞에서 뒤에서 흉을 보든 뭐라 하든 상관없는데 아이랑 있을 때만큼은. 잘 지내고 있는 우리 애기 눈치 보게 하면 나 진짜 또 돌아. 주말에 어디 가는 것도 진짜 괴로워. 그리고 우리는 죄인이 아니야”라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강지용은 지난해 4월 22일 3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같은 해 2월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해 가정사로 인해 축구선수 시절 번 돈을 모두 부모에게 건네면서 아내와 갈등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부고가 전해진 뒤 이들 부부의 출연분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강지용은 2009년 K리그 드래프트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5순위로 지명돼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부산 아이파크, 부천FC1995, 강원FC, 인천 유나이티드 등에서 뛰었으며 2022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가수 권은비의 사촌오빠로도 알려져 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