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시험관 시술을 이어가고 있는 방송인 서동주가 임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느낀 죄책감을 털어놨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서동주의 또.도.동’에는 ‘임신을 준비하면서 서동주가 죄책감을 내려놓기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서동주는 “어저께는 실망이 좀 컸다”며 “공난포가 나와도 다음에는 난자가 하나라도 나오고 그랬는데 이번에는 두 번 연달아 공난포였다. 그럴 때도 있다. 그런데 그럴 때가 제일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에서 배란이 좀 일찍 된 것 같다고 하더라. 개천절이라 병원이 쉬어서 모니터링을 못했는데, 배란이 돼서 공난포였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공수정도 안 된다고 하더라. 차라리 자연 임신을 시도해 보라고 했다”며 “자연 임신이 되면 그게 무슨 기적이겠느냐”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서동주는 임신을 위해 생활 습관도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탄산음료를 많이 마셨는데 다 정리하고 물만 마신다. 집에도 사두지 않는다”며 “그런 것부터 끊을 수 있어야 아이를 가질 자격을 얻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철저히 끊으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감기에 걸려도 그냥 이겨내는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카페에 가면 커피 대신 대추차나 생강차를 마신다. 안 하던 짓을 7개월째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동주는 검진 결과를 접한 뒤 SNS에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가 많은 응원을 받았다고도 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당신 잘못이 아니니 죄책감을 갖지 말라’고 하더라”며 “그 과정 속 그 어떤 것도 우리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해야 하는 것 같다. 우리 잘못이라고 생각하면 끝도 없더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잠도 안 자고 매일 커피를 마시고 밀가루도 먹고, 몸에 안 좋다는 건 다 먹으면서 영양제도 안 먹었다”며 “그런 엉망인 삶을 살았기 때문에 그동안 내가 왜 그랬을까 하는 죄책감을 갖기 쉽다”고 고백했다.
다만 그는 “그건 그거고, 지금은 규칙적인 생활을 지키고 있으니 스스로를 칭찬해 주려고 한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서동주는 “시험관 시술을 시작한 지 3년째이고 곧 4년 차가 된다”며 “3년 전에 커피를 끊었으면 임신이 됐을 수도 있고, 잠을 잘 잤으면 뭔가 달라졌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죄책감을 가지기 시작하면 스스로가 너무 밉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서동주는 고(故) 서세원과 서정희의 딸로, 지난해 6월 4세 연하의 엔터테인먼트 업계 종사자와 재혼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