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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X’, 결국 방송심의 신청까지… SBS 측 “입장 없다”

김소연
입력 : 
2026-10-15 15:42:39
‘닥터X’. 사진| SBS
‘닥터X’. 사진| SBS

SBS 드라마 ‘닥터X’의 의료 현실 왜곡 논란이 방송심의 신청으로까지 번졌다.

15일 SNS에는 자신을 정형외과 의사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닥터X’에 대한 방송심의를 요청했다는 글이 공개됐다.

작성자는 “회진을 불필요한 잡무처럼 묘사하고, 의료진을 무능한 악역으로 단순화하며, 의료행위의 불확실성마저 외면하는 연출이 반복된다”며 “극적 과장은 이해하지만, 이 정도면 의료 현실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그는 지난 13일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 ‘의료 현실 왜곡 및 의료인 묘사’를 이유로 방송심의 신청을 접수했다.

작성자는 “실제 제재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면서도 “그래도 문제 제기는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전문가로서 잘못된 인식이 굳어지는 걸 마냥 지켜볼 수만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SBS 측은 15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별도의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는 천재적인 수술 실력을 갖춘 외과의사 계수정(김지원 분)이 의료계의 부조리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지원의 호연과 통쾌한 전개에 힘입어 첫 방송에서 전국 시청률 11.4%(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한 데 이어 2회에서는 14.9%까지 상승하며 흥행 중이다. 다만 일부 의료 장면을 두고 실제 의료 현장과 다르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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