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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봉, ‘17세’ 김다현 공개 저격 논란…“실언했다” 하루 만 사과 [종합]

이다겸
입력 : 
2026-09-21 16:18:14
심수봉, 김다현. 사진|스타투데이DB, 요구르트스튜디오
심수봉, 김다현. 사진|스타투데이DB, 요구르트스튜디오

가수 심수봉(71)이 축제 무대 중 후배 가수 김다현(17)을 공개 저격했다 역풍을 맞았다. 심수봉은 하루 만에 “실언이었다”라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번 사태는 지난 20일 전라북도 진안군에서 개최된 ‘제10회 진안고원 트로트페스티벌’에서 불거졌다. 김다현 다음 순서로 무대에 오른 심수봉이 노래 몇 곡을 부르고 난 뒤 “제 앞에 노래 부른 여자가 머리를 어지럽게 만들었다”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이어 심수봉은 “제 앞에 저 선수는 앞으로 내보내지 말아 달라”라며 “노래는 그렇게 함부로 하는 게 아니다. 인생 경험도 해보고, 고생도 해보고, 찾아온 분들을 위로해주는 음악은 그렇게 쉬운 게 아니다. 지금 너무 힘들어서 할 수 없이 여러분께 고백한다. 용서해 달라”라고 이야기했다.

심수봉의 발언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됐고, 누리꾼들은 “한참 어린 후배에게 공개적인 자리에서 저렇게 말하는 것은 어른스럽지 않다”, “어린 소녀 가수가 트라우마를 겪을까 걱정된다”, “사적인 자리에서 조언했어도 될 일” 등의 의견을 냈다.

심수봉, 김다현. 사진 ㅣMBN, (주)현컴퍼니
심수봉, 김다현. 사진 ㅣMBN, (주)현컴퍼니

논란이 거세지자, 심수봉은 21일 소속사를 통해 사과문을 공개했다. 그는 “지난 20일, 저는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지방의 한 트로트축제 무대 위에서 말 그대로 실언을 했다”며 “모두가 웃고 즐겨야할 트로트 축제 현장에서 적절치 않은 순간에 상식을 벗어난 말로 뱉어진 점,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앞 순서 가수가 정확히 누구인지 몰랐고 특정인을 망신 주기 위해 한 말은 절대 아니었다. 그럼에도 어른으로서 후배가수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을 한 점은 분명 잘못됐다”면서 “ 김다현 양과 가족에게 깊은 사과의 뜻을 전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심수봉은 1978년 ‘대학가요제’에서 자작곡인 ‘그때 그 사람’을 부르며 데뷔한 48년차 가수다. 이후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사랑밖엔 난 몰라’, ‘백만송이 장미’ 등 다수의 히트곡을 냈다.

청학동 김봉곤 훈장의 딸인 김다현은 ‘국악 신동’으로 이름을 알린 후, MBN ‘보이스트롯’ 준우승과 TV조선 ‘미스트롯2’, MBN ‘현역가왕’ 3위 등 굵직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가수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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